잘못 이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항상 그런 것 만은 아닙니다. 어느 나라와 똑같이 학점, 에세이, 자기소개서 등등으로 학교마다 기준을 세워서 지원자를 평가하고 줄세워서 합격자를 선발합니다.

물론 선발 방법자체는 학교마다 또 과정마다 다 다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교에서 "독일식 학점으로 변환하여 2.5이상의 학점이어야한다" 등의 조건은 말 그대로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격 요건입니다. 변환점수가 2.5 이상이라고 다 합격주겠다는게 아니라요.
자세히 어떻게 선발되는지는 전공과정의 Auswahlsatzung을 참고하세요.

"요구하는 걸 보니까 거의 < 학사의 어느 정도 학점 수준 + 높은 독일어 수준? + 전공 관련 간단 포트폴리오> 면 되더라구요... "
>>>> 위에서 언급한대로 기본조건, 즉 지원자의 기본 자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세한건 학교의 선발 방식을 확인해야겠지만 실제로 합격 커트라인은 그 기준 학점보다 높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기 많고 유명한 학교일수록 커트라인은 당연히 올라가게 되겠죠. 또 반대로 최저 학점 이상의 학점만 있어도 합격하는 경우도 있겠죠. 자리수보다 지원자가 적은 경우나 학교별로 입학제한이 없는 경우 등등. 입학제한이 없는 경우에는 보통 기본자격을 만족하면 합격 다 받긴 합니다. 그런 과들은 보통 공급(정원)이 수요(지원자)보다 적은 경우나, 수요는 많되 중간에 그만두는 학생들이 많은 등등의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니면 적혀 있는건 저것 밖에 없어도... 추가적으로 자격증이나 공모전 우승 같은 걸 내시나요..??
유학원 같은데 물어보면... 없어도 된다... 는 쪽과... MOS 자격증? 같은 건 있어도 좋다... 는 쪽으로 갈려요...
>>>>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제출서류에 요구하는 서류만 필요합니다. 추가적으로 다른 서류들은 제출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출하라고 하는 서류 외의 자격증이나 서류는 제출하고싶다고 의사표현하시면 받아는 주겠지만 크게 의미가 있어보이진 않구요. 또 MOS자격증 자체가 입시든 취업이든 사실 큰 의미를 가지지 않습니다.

또 사실 많은 한국인 유학생분들이 겪는 고충 중 하나가 학점 보다는 필수이수과목을 안들었거나 그 과목의 학점이 부족하여 불합격하는 경우입니다. 한국 대학교에서 학사과정 중 이수한 과목 중에 진학을 희망하는 독일대학에서 입학을 위해 이수를 요구하는 과목이 없어서 학점이 높지만 기본조건 미달로 불합격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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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이 잘 말씀해주셔서 조금만 더 첨언해드리자면..

쉽게 생각해서 글쓴이분을 해당 학교에 세일즈 한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학교가 글쓴이분을 받게끔 하려면 최대한 본인의 강점과 경험들을 알려 줄 필요가 있겠죠? 보통 이러한 사항들을 CV로 적어서 같이 제출하게 될 텐데, 여기에 지원하는 코스와 관련되거나 본인의 자소서에 쓴 내용 중에 들어간 활동들 (프로젝트 참가, 봉사활동, 자격증 등등)을 기입하면 됩니다. 저는 지원 할 당시에 학교에 ems로 제출해야하는 경우에는 관련 활동 증명서/자격증 사본 다 보냈었고, 온라인 지원 할 때는 추가로 증명내용 파일 올리라는 학교에만 올리고 나머지는 그냥 놔뒀었어요.

학교 지원사항에 열거된 서류들 외 추가로 보내는건 서류 심사에 포함 안된다/보내면 불이익있다 라고 하는 학교는 당연히 안보냈구요. 저는 학교에서 하지말라고 하지 않는 이상 나를 파는건데 할 수 있는데까진 해야지 하고 다 보냈었고, 지금은 학교 잘 붙어서 석사 잘 마무리하는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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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학들이 우리를 뽑는 이유가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라
지원자들이 각 대학 나름의 기준에 부합하기 때문이겠죠.
여기도 마찬가지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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