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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제 늦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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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5-04-19 00:56 조회6,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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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글을 올렸었는데..독일에 사는 것도 아닌 사람이 자꾸 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스럽네요..다름이 아니라 이래저래 고민이 많아서요.
지금 중간고사 시험 기간인데 이렇게 손 놓고 방황중이랍니다..
제가 현재 일문과 2학년에 재학중인데요..복수전공으로 국문학과 수업을 2개 듣고 있습니다.
사실 독문과로 전과하고 싶었었지만..제가 일본어에도 관심이 많았고, 중요한건
이미 일본어에 일정 수준 도달한 상태라 차마 포기할 수가 없더군요.
또 부모님께선 독일 이야기만 나오면 노발대발하시고, 제 나이 벌써 21살인데
늦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심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다면 복수전공으로 독일어를 할까 고민중인데..
누군가 어문계열을 2개나 하면 많이 힘들다고 충고해주시더군요..
일문과 독어...같이 하는게 많이 힘들까요?
아직 복수전공을 완벽히 신청한 상태가 아니라서 자꾸 욕심이 나네요..
제가 독일어의 'ㄷ'자도 모르거든요..올 2학기엔 한학기 휴학을 할 생각인데..
그때 독일어 학원을 조금이라도 다녀볼까도 고민중이랍니다. 그럼 가능하지 않을까요..?

아...정말 요즘 학교 다닐 의욕이 안생깁니다..
마음은 독일에 가 있으니 말입니다. 공부할 의욕마저도 안생기네요..
왠지 올 겨울에 독일여행 한번 다녀오면 제대로 독일에 빠질듯한...............
독일어 잘하시는 현지 분들...일문과 독어..괜찮을까 고민되는데 답변 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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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이아스님의 댓글

다이아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정말 열심히 학교생활 하시는군요..늦었다고 생각되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독일은 정말 자기하기 나름이거든요..저도 맨처음 독일왔을때 정말 힘들었답니다..근데..일어뿐만이아닌 영어는 물론이고 독어까지 하시게되면 금상첨화겠죠..
독어와 일어..아마 비젼은 쫌 많겠네요..화이팅하세요


무스타파님의 댓글

무스타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그 나이땐 내 나이가 너무 많아 다른걸 시도하기에 너무 늦었나 하는 생각 했었어요.
사실 전 그당시에 님처럼 뭐하나 열심히 하면서가 아닌 걍 생각만... 그땐 그랬죠.
꿈이 크면 생각도 마음도 조급해지죠.
윤정원님 나이 솔직히 부럽습니다. 조급해하지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세요.

독일에 계신분들중에 한국에 계시면서 현지 취업등을 묻는분들께 많은분들이 부정적인 면을 말씀드리거든요.
말하자면 독일경제도 어렵고 실업난은 최악이니까 어찌보면 그렇게 답하시는분들이 냉소적이고 비관적이다라고 말할수도 없죠. 현실은 현실이니깐요.
하지만 전 그렇습니다.
윤정원씨처럼 소망도 있고 그에 맞춰 열심히 노력하는 분께는 꼭 포기하지 말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전 나이가 들수록(나이 많이 않먹었지만) 불가능은 없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있다. 라는말 더욱 믿게 되거든요.

일문, 독문의 복수전공 ... 전 어문계열에 잘 몰라서요..
그런데 독일의 경우는 두가지 언어 복수전공으로 많이 하거든요. 독일인들의 경우는 보통 유럽어 복수전공이 많고 한국유학생들 보면 독어, 중국어 혹은 독어, 일어를 많이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국에서 전공일어, 부전공 영어 전공으로 하는 학생을 보니 영어는 솔직히 형편없더군요.
그래도 빵꾸 않나고 잘 다니는걸로 봐선..
완벽함을 추구하신다면야 복수전공이 힘들겠지만 지금부터 준비한다는 마음이라면 복수전공이 최선의 선택 아닐까요?


Juliana님의 댓글

Julia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벌써 일어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셨으니 늦은 게 아니라 좀 빠른 편에 속하지 않나 싶은데요.^^
제 경험상으로는 독어가 일어보다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언어는 천재가 아닌 이상 성실함을 전제로 하는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그 전제조건을 충분히 소화시키실 듯...

간절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 것만도 행복이고
그 일을 하며 살 수 있는 건 더욱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잘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윤정원님의 댓글

윤정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제가 번데기 앞에서 주름 잡는 격이 되버렸군요..시작이 반인건데 말이죠..시작도 안해보고 내 나이가 이미 늦은거다 어쩐다 주절거렸으니..그저 죄송스럽습니다..그런데 한국에선 제 나이도 이미 진로가 결정되버린듯 다들 그렇게 쳐다보더군요. 어쨌건, 올 여름방학부터 시작해서 2학기 휴학을 하고 일어는 더 깊이있게 배우고, 독어는 깨끗한 마음으로 시작해보렵니다.
매번 성심껏 답변 달아주셔서 그저 감사할따름입니다..^-^;


minuet74님의 댓글

minuet7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어의 독자도 모르신다.....

그런데 독문과를 졸업하시면 무얼하실 계획이신가여?
....
(졸업후 취업/진로 정말 어렵습니다)

걍 일본어 공부하심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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