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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독일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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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이름으로 검색 02-09-13 17:32 조회5,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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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들 하세요? 벌써 가을이군요
독일공부가 왜 이리 어렵나요. 옆에서 보고 듣노라면 한국에서 공부하는것이 훨씬 쉽다고 느껴요
예를 들어 고등학교 김나지움..한국아이들 많이 낙제 합니다...
처음 1-2년은 시험을 안보아 그냥 학년이 올라가지만 나중에는 시험을 보아서 성적이 안되면 다시 다녀야 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대부분 또 다니네요.
또 대학교 입학시험에서 7월에 마감한 대학입학여부 발표가 요즘 속속 하고 있는데  떨어져 갈데가 없는 아이들이 많아요.
한국에서 외국인 자격으로 대학에 zulassung 신청하면 성적과 별 관련없이 입학하여 쉬운줄 알았는데 여기 김나지움 졸업하면 졸업Note성적으로 대학을 지원하기에 유명대학은 떨어지기 일수네요...
또한가지 영어 좀 배워볼까하고 영어학원을 갔는데 선생님이 아주 쉬운 기초영어를  어려운 독일어로 빨리 설명하기에 더욱 알아 듣기 어려워 못 다니는 학생들이 잇더군요.
독일어학원에 가면 외국인들 뿐이라 어설픈 독일어를 배우고, 밖에 나와봐야 독일어 한마디 하자는 독일인이 없어서 독일어 실전으로 연습할 일이 없어요.
독일어 학원 다니면서도 윗반으로 올라가는 시험에 떨어지는 한국학생들도 많더군요... 이렇게 허송세월을 하는지 모르고 독일로 유학보냈다고 뼈빠지게 돈 마련하여 ...아들 딸들이 열심히 공부해 성공하고 오겠지 하면서 흐믓해하는 부모네는 불쌍해라....

이 세상에서 제일 쉬운일은 한국말로 한국에서 공부하는 것이란것을 새삼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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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유인님의 댓글

자유인이름으로 검색

처음에 너무 쉽게 독일어 시험을 통과 하는 것 보다 좀 힘들지만 처음에 몇번 미역국 먹으며 힘든게 배운 독일어가 나중에 논문쓸데 엄청난 힘이 됩니다.
처음에 너무 쉽게 독일어 시험에 붙어 나중에 논문을 쓸데 자신의 표현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독일어 기초 2과정 정도의 한심한 문장만 구사하는 사람 많읍니다. 물론 대화도 잘 안되고요..
차라리 남들보다 1년 정도 독어공부 더 하면 나중에 글쓸때 좋은 문장을 무리없게 구사하고 대화도 보다 잘 할 수 있읍니다.
어차피 독일유학은 2년 3년 단기간에 끝내는 공부가 아닙니다.
짧게는 5년 길게는 10 년 이상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Bariton님의 댓글

Bariton이름으로 검색

또 다시 삶의 회의를 생각하게하는 글을 쓰시는 분이 계시군요...쩝쩝

한국말로 한국에서 공부하는것이 가장 쉽다는건 이 세상 사람 누구나가 아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이 먼 곳까지 와서 공부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 본다면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그는 그런 식의 발상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유학생의 목적에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
첫째는 성공과 더 나은 학문을 배우기 위해 그 많은 시간과 돈과 청춘을 투자하는것 또 다른 목적은 평생 후회하기 싫어서 죽기전에 해보는것!

 자기의 삶은 자기가 만들어 가고, 가꾸어 나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님의 삶은 어떨진 모르지만, 남의 삶까지 게다가 부모님 운운하며 그렇게 까지 부정적으로 까지 유학을 볼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젤로 좋은 환경은 우리 나라의 학문이 세계 제일이 되어 국내에서 다  해결이 되고 또 그 자체를 인정해 주는 분위기가 된다면...님 말씀따라 젤로 쉬운 환경속에서 우리 나라 사람들끼리 경쟁하며 외화낭비 안하는 시대가 오겠죠! 그러한 시대를 준비하고, 준비키 위해 배우는게 우리들이 해야할 일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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