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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강 빙엔의 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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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02-03-19 00:49 조회7,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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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가운데 지어진 쥐탑, 그리고 바로 탑 뒤로 에렌필스성이 보인다.
이곳은 라인강가에서 성을 세우고 발호하던 지방영주들과 대주교들에 대한 민중의 원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케하는 전설이 서려 있는 곳이다.

빙엔시의 외곽에 위치한  라인강섬에 세워진 쥐탑에는 여러가지 역사적 일화와 전설이 깃들어 있다. 로마가 여기에 조그만 요새를 건설했다는 것은 역사적 사실로서 확인된다. 그 뒤로는 쇠락을 거듭하다가 968년 마인쯔 대주교가 된 하토2세가 빙엔을 통치하면서 다시 부각된다.빙엔은 그 이전까지는 사실상 독립적인 시였다. 그러나 이때부터 엄격한 통치아래 놓이면서 많은 관세와 복종을 요규당했다.

전설에 따르면 하토가 이 강에 지어진 섬탑을 재건했으며 이 도시를 방문할 때마다 기회가 되는대로 그 탑에 머무르곤 했다. 왜냐하면 그곳이 가장 안전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그는 갑자기 발병을 해서 섬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그때 - 이야기에 따르면 - 수천마리의 쥐들이 그를 덮쳤다. 그는 그후 얼마 지나지 않아 970년 빙엔에서 사망했다. 그때이후로 이 탑은 쥐탑으로 불리게 되었다.

1238년에 이 탑은 에렌펠스성의 관세구역에 포함되었다. 1689년 프랑스군대가 이 탑을 파괴했다. 사람들은 이 탑의 중요성을 1855년까지 상기하지 않았다. 프로이센은 이 섬탑을 항해선박들을 위한 등대로 다시 세웠고 지금까지 그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쥐탑을 둘러싸고 여러가지 많은 이야기들이 떠돈다. 빙엔에서 이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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