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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브라질 감옥, 책 많이 읽으면 일찍 출소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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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6-27 20:40 조회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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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교도소는 재소자들로 늘  넘쳐난다. 정부에서는 이 문제 해결의 한 방안으로 독서를  많이하는 재소자는 일찍 출소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한다.

"독서를 통한 구속(贖, Erlösung durch Lesen)"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시행되는 이 제도는 브라질 국내의 주로 중죄인들이 수감되어 있는 네 개의 감옥에서 시행된다.
 
상세한 계획을 보면 책 한 권 당 나흘이 형기에서 면제되며 일 년에 최고 열두 권의 책에 한 한다.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 년에 48일을 줄일 수 있다.

읽어야 할 책의 종류는 고전에서 학문전문서적, 철학이나 소설 등이다. 재소자들은 4주일 이내에 한 권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하는데 가능한 한 정서법이나 형식에 실수가 없어야 한다고 한다.

어떤 재소자가 이 프로그람에 참가할 수 있는가 여부는 집행위원회에서 결정을 하게 된다. 교도소를 위한 서적기부를 담당하고 있는 사옹 파올로의 변호사 앙드레 케디(André Kehdi)는 "한 사람이 많은 지식과 교양 그리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교도소를 떠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브라질에는 약 500개의 교도소가 있는데 대부분 오래된 건물에 수용 능력 이상 많은 재소자가 수감되어 있는 형편이다. 앰네스티 인터네셔널의 보고서에 따르면 고문과 폭력행위가 만연해 있다. 많은 주에서는 조직된 범죄집단이 교도소를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고 한다.

독서프로그람은 브라질의 고질화한 형사법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한  조심스러운 시도가 될 것이다. 이 나라는  대형 국제적 행사들을 앞두고 현대적인 국가의 모습을 전 세계에 선보여야 할 필요를 느낀다.  2014년에는 월드컵축구가 개최되며 2년 후 2016년에는 올림픽경기가 열린다.
 
 
 
 
정보출처: 시카고 트리뷴, 슈피겔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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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winterkid님의 댓글

winter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DIV>브라질 죄수들은 그런 기회가 주어지니&nbsp;열심히 책읽으면&nbsp;&nbsp;책도 읽고 개인수양도 하면서 일찍 출소까지 일거양득&nbsp;좋겠어요</DIV>
<DIV>2016년 올림픽을 브라질에서 하는지 몰랐어요 대형 행사가 줄줄이 있군요&nbsp;</DIV>
<DIV>브라질 친구가 있는데&nbsp;올림픽얘기 한적이 읍어서 ㅎㅎ 그친구도 혹시 모르진 않겠죠?</DIV>
<DIV>&nbsp;</DIV>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DIV>일년에 48일이니까 10년이면 480일, 거의 일 년반을 일찍&nbsp;나올 수 있게되지요. 그런데 은근히 걱정도 됩니다. 무슨 조직의 두목이 부하보고 "그거 내 독후감좀 써 줘" 하는 일은 없을지. (걱정도 팔자라고요?)</DIV>
<DIV>&nbsp;</DIV>
<DIV>winterkid 님 잘 지내시죠? 베리 곳곳에서 나즈막하고 따듯한 님의 목소리 늘 듣고 있습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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