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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국민가수 이미자 독일 빅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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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저널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8-21 21:36 조회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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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저녁 8시 57회 광복절과 32회 재독교민 종합체육대회에 특별초대된 국민가수 이미자씨의 재독교포위안잔치가 Castrop-Rauxel의 EuropaHalle에서 황원탁 대사를 비롯한 많은 내외귀빈과 1천5백여 교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대한항공이 특별 협찬한 이 날 행사에서 이미자씨는 동백아가씨를 필두로 많은 히트곡과 애창곡을 열창하여 Europa Halle를 가득 채운 교민들의 심금을 울렸는데, 이미자씨는 60년대말 자신의 대표곡이 차례로 금지되어 음울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비슷한 시절에 낯선 이국 땅에 도착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른 재독교민들에 대한 각별한 감회를 밝혔다.

이날 공연은 노래 중간마다 청중들의 박수가 이어지고 준비한 노래가 모두 끝난 후에도 계속되는 앙콜 요청으로 예정시간보다 30여분 공연이 연장되었으며 국민가수 이미자씨에 대한 교민들의 기대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는데, 이 날 공연을 참관했던 한 원로교민은 이미자씨의 노래에는 이국 땅에서 어려운 시절을 보내온 우리 재독교민들의 한이 함께 어려 있다며 감격해 했다.

노래 중간에 이미자씨는 공연이 성사되기 까지 어려움을 피력하였는데, 서성빈 한인연합회장의 편지에 감동하여 무료출연은 수락했으나 동행하여야 할 악단의 항공료 부담으로 고민하던 중 대한항공의 특별지원으로 이를 해결했다며 여러 차례 고마움을 표하였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이종배 상무는 “국민가수 이미자씨가 흔쾌히 무료공연을 수락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상응한 보답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겸손해 했으며, “앞으로 외국비행기를 타지 말고 아시아나항공이나 대한항공을 애용해 달라”는
인사와 함께 우리 국적항공기 이용의 편리한점과 유익한 내용 등을 알기쉽게 설명하여 주어  교민들의 박수와 환영을 받았다.

공연을 마치고 지난 19일 뒤셀도르프 한국관에서 만난 이미자씨는 "이미자 가요 40년 특별 공연때 보다 더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나의 노래가 광복의 의미와 함께 좋아하시는 독일 교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참 잘왔구나 하는 생각과  다시한번 공연을 도와주신 대한항공, 불러주신 독일 교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19살 소녀 같은 수줍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미자씨와 김춘광 악단을 비롯한 이번 공연팀은 18일과 19일 뒤셀도르프 시내 등 주변과 20일에는 로렐라이를 거쳐 하이델베르그를 서성빈 연합회장의 안내로 관광을 하고 20일 저녁 대한항공 편으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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