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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모래폭풍으로 고속도로에서 연쇄충돌, 최소한 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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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8 19:04 조회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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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부 로스톡(Rostock)과 귀스트로(Güstrow) 사이의 A19 고속도로(Autobahn) 에서 갑자기 불어 닥친 모래폭풍으로 20여대의 자동차 연쇄충돌사고가 발생,  지금까지 최소 8명이 사망하고 약 100명이 중경상을 입었으며  그 중 반 정도의 인원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한다.

사고 후 2시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폭풍으로 인하여 앞을 거의 볼 수 없으며 구조대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단 몇 초 사이에 심한 모래폭풍이 고속도로를 덮쳤다고 한다. 화물차 운전기사인 슐츠씨는 „산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도중 그 순간을 목격 할 수 있었다. 맨 앞의 자동차가 급정지를 하자 뒤의 자동차들이 연속적으로 충돌, 어떤 차는 뒤집어 졌다“ 고 말한다.

자동차들은 매우 심한 충격으로 충돌, 몇 대는 도로에서 50미터 가량  떨어진 들판에서 겨우 정지했다고 한다. 이 고속도로 구간은 속도 제한이 없는 곳이다. 도로는 불에 탄 자동차들로 참사 현장이 되었다고 한다.

모래폭풍이 다가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하지만 많은 운전자들이 이러한 상황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이다. 독일에서 이 정도 강도의 모래폭풍은 매우 드문 현상이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고속도로 경찰관으로 재직 중이며 수많은 사고를 경험한 홀도르프(Holldorf) 씨는 „이런 비슷한 것은 아직 한 번도 겪어 본 적이 없다. 몇 명의 사망자가 생길지 조차 알수가 없다 “ 고 말한다.

불행 중 다행 인 것은 매우 신속한 구조팀의 활동이었다고 한다. 사고가 난 직후 구조헬기가 현장에 도착했으며 메클렌부르크 전 지역을 비롯, 뤼벡까지의 병원들이 신속하게 도울 제반 준비를 갖추었다고 한다.




정보출처: 디 벨트 언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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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자동차 타고 오면서 퇴근하는 길에 들었습니다.<BR>우리 동네에도 바람이 좀 세게 부는데 화물차가 지나가니 차가 휘청거리는 듯했는데,<BR>라디오에서 폭풍으로 사고 엄청 났다는 소리를 듣고 살짝 무서웠어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직접 운전 중이셨다면 더 무서웠겠어요.<BR><BR>그런데 이런 일이 더욱 무서운 건&nbsp;미리 방지가 거의 불가능 한 데 있는 것 같아요. 갑자기 몇 초만에 도로상으로 모래폭풍이 몰아쳐 시야를 가렸다고 하니까요.<BR>속도 제한이 있건 없건의 문제가 아닌 것 같죠.<BR><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어제 처음 발표에는 사망 10명.부상자 98 정도 라고 했었습니다. <BR>그래서 어제 인터넷 판들 그리고 오늘 집으로 배달된 신문들에도 그렇게 나와있는데요.<BR><BR>지금 여러 신문들의 인터넷 판에는&nbsp; 지금까지 사망 8명, 부상자 130명, 불 탄 자동차 30대라고 되어 있군요. 내용은 그대로 두고 제목과 본문의 사망자 수만 수정합니다.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모래폭풍과는 비교가 안 되지만, 2009년에 하노버 근처에서 폭우로 인해약 250 대의 연쇄 충돌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고, 100명 미만의 부상자가 발생했었는데, 저 역시 그 말미에 있었습니다. 왜, 라디오 들을 생각을 그 날 못했는지, 그 말미에서 체증에 대한 짜증과 저녁 시간을 놓쳐 고픈배를 움켜 쥐었었습니다. <br>안전 거리, 특히 고속도로에서 안전거리만큼 중요한 것도 없는것 같습니다. <br>모두모두 안전운전 하십시오. <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나그네님 반갑습니다.<BR><BR>250 대의 연쇄 충돌, 그래도 인명피해가 없었다니 천만 다행입니다!<BR>그 말미에 계셨다니, 보통 경험이 아니셨을 것 같군요.<BR><BR>아이디는 나그네 이시지만 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연락없이도 아무때나 &nbsp;늘 찾아 오는 지인이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오늘, 살고 계신 곳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봄날이었을 태고요.<BR>삶의 선배이신 초롱님의 이야기와 함께 참 아름다운 하루였지요.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 노엘리님 반갑습니다. <br>올려주시는 글들 아주 요긴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br>근데, 진짜 아무때나 늘 찾아 가는거 좋아하는데, 이를 어쩌나?<br>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데는 많은데. <br>어느 봄날, 목련도 다 지고, 라일락이 피는날 초인종이 울리면 이 나그네가 소주를 들고 온 줄 아시고, 안주를 좀 준비 하셔야 겠습니다. <br>크, 벌써 술맛이 입에 돌려고 하는군요. <br>오늘도 여름못지 않게 뜨거운 날이었는데, 화요일부터 잔인하다는 4월이 돌아온다니, 집어 넣을까 말까 빨아놓았던 잠바를 입게 될것 같습니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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