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유럽 교육비 예산을 대폭 줄이는 유럽연합국가들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24 17:42 조회4,668

본문

영국에서는 대학생들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으로 오른 등록금때문에 시위를 위해 거리로 나가고 아일랜드에서는 학생들이 아예 국회 건물을 점령을 했다.  거의 전 유럽에서 행해진 대학생들의 항의 시위는 당연한 것이다.

정치가들은 백년대계인 교육에 관해 말로는 늘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러나 타게스슈피겔지에 소개된  유럽대학협회( European University Association EUA)의 연구보고에 따르면 거의 모든 유럽연합국가에서 교육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운 시기이기는 하다.

- 영국에서는 국립대학의 국가지원액을 40% 절감하기로 했다고 한다.
- 이탈리아에서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두 배의 규모인 5억 5천만 유로의 교육예산을 줄일 계획이다.
- 그리이스에서는 대학들이  30% 이상 예산을 줄여야 할 형편이며
- 레트랜드에서는  이미 2009년부터 국가원조가 절반으로 줄어든 상태라고 한다.

국가지원이 줄어들면 대학의 연구나 시설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고 상대적으로 학생들, 학부모들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높아진다. 부모의 경제력이 넉넉하지 못하면 대학진학도 힘들게 되는 불공평한 사회구조가 되어간다. 또한, 유럽연합국가에 유학을 계획하는 타 국가 학생들에게도 부담은 더욱 커진다. 

다만 독일만은 예외로 그 어느 때보다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실시되었던 대학등록금도 대부분 없어지고 소위 엘리트대학 선발제도 등으로 연구비 보조가 되는가 하면, 기업체들이나 연구소와의 협조도 늘어가는 상황이다.

유럽의 경제위기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유럽의 ‚지불대장’ (Zahlmeister)으로 불리는 독일이며 지금도 돈 쓸 곳 많다. 그래도 교육비에서 줄이지 않아 학자들의 칭찬을 받았다니 그 중 다행이다.

 

추천 0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망고조와님의 댓글

망고조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P>글 잘 읽었습니다.<BR>궁핍한 유학생 신분으로&nbsp;살고 있는 저에게&nbsp;작은 위안이 되는 글이네요&nbsp;후후후 :)</P>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P>망고조와님 구텐아벤트!<BR><BR>저야 말로 요새 궁핍하거든요.^^<BR>오늘도 조금 전 남편에게 전화해서<BR>"오늘 먹을 거 없으므로 자기 피짜 두개 사서 들고와요"<BR>해 놓고 나니 가슴이 싸아아악...<BR><BR>남들은 남편에게 항상 맛있는 요리들을 해주고 살던데 싶어서요.....</P>


한지붕님의 댓글

한지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얼마전 조선일보에선가 읽은 듯한데<br>앞으론 영국학생비자는 영어를 잘해야만 받을 수 있도록 학생비자절차를 바꾼다고 봤습니다 <br>이젠 돈도 많고 영어도 이미 잘해야 영국유학을 갈 수 있게 됐습니다 허허...<br><br>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한지붕님 반갑습니다.^^<BR><BR>70년대 생각이 나는군요.<BR>그때는 소위 '유학시험' 인가 그런게 있어서 유학을 나가려는 학생들은 모두 국내에서 그 시험을 보고 합격한 사람만 외국에 나갈 수 있었다고 하던데. 영어, 국사, 무슨 그런 시험들이었다고 들은 것 같아요....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