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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97살 황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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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노네이름으로 검색 02-03-24 10:10 조회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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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피겔언라인에 이런 기사도 나는군요. 재미있길래...

만하임의 두사람은 75년동안 같은 식탁과 침대를 써왔다. 그러나 97살의 그녀가 마침내 분통을 터뜨렸다. 96살 남편이 더이상 살림을 눈꼽만큼도 도와주지 않고 TV앞에만 앉아 빈둥거렸기 때문이다.

그녀는 남편에게 장을 봐오라고 심부름을 시켰다.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때 문은 닫힌 채 열리지 않았다. 애원해도 열리지 않았다. 그녀는 남편을 더이상 집안에 들이지 않았다.

여기서 부부싸움은 점점 고조되었다. 남편은 지팡이로 문을 두드리며 문을 열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그녀는 문을 열어주는 대신 거듭 "사람살려, 무단침입자다!"(Hilfe, Einbrecher!)라고 외쳤다.

마침내 경찰까지 달려왔고, 경찰은 열심히 중재하면서 두사람의 싸움을 말렸다. 그러자 두사람은 기세가 점차 수그러들었다.

둘은 함께 지나온 오랜 세월을 상기하며 다시한번 서로 함께 살아보자고 다짐했다.

두분 해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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