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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너도나도 결혼식 0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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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림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2-03 04:40 조회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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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esamt_020202.jpg오늘 네덜란드 왕자만이 아니라 곳곳에서 결혼식 홍수가 있었다. 오늘이 2002년 2월 2일로 날짜가 좋기 때문이다. 오늘은 유럽식으로 쓰면 02.02.02가 된다. 이날 결혼하는 쌍들은 벌써 적어도 반년전에 이 날을 예약해 놓은 선견지명이 있는 사람들이다.

2월2일은 토요일이었기에 결혼식날짜를 잡기가 쉽지 않다. 독일에는 토요일날 결혼사무소를 여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열지 않는 곳도 있다. 이는 각기 지역단체에서 결정하는 소관사항이다. 주말결혼식을 허락하는 결혼사무소는 주말특별근무비로 보통 최소 55유로를 추가로 요구한다.

herz.jpg오늘 결혼식을 올린 한 쌍은 결혼날짜를 오늘로 택한 이유를 다음과 설명했다.

"우리는 02.02.02라는 날짜가 매우 신비로운 날짜이기에 오늘 결혼식을 합니다. 2는 두사람이 함께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2002년의 가운데 끼인 공두개는 결혼반지 혹은 영원을 상징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날짜들이 있으니까, 결혼날짜를 잡을 예비부부들은 실망하지 말고 앞으로
20.02.02 (수)
22.02.02 (금)
03.03.03 (월)
30.03.03 (일)
을 노려봄직하다.

그리고 간덩이가 부은 사람은 올해 9월 13일과 12월 13일을 노려봐도 좋겠다. 이날은 "13일의 금요일"이다.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복잡하게 사주를 보면서 길일을 택일하는 것은 아니고 이처럼 그냥 좀 특이하고 외우기 쉬운 결혼식날짜면 최상으로 간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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