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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로화 스타터 킷 벌써 투기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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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uroni이름으로 검색 02-01-04 20:58 조회2,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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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er_kit_teaser.jpg작년 12월 중순부터소위 Euro Starter-Kits라고 해서 5300만개의 동전꾸러미가  독일에서 발매되었다. 이 오리지날 스타터 킷이 인터넷경매에서 원가를 훨씬 상회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지속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이다.

나는 은행에서 내 은행카드를 보여주고 스타터 킷 한봉지를 받아들고는 이것을 고이 집에다 모셔둘 참이었다. 그런데 장볼때 짐수레를 사용하려는데 여기에 넣을 동전이 없어 그만 스타터 킷 봉지를 터버렸고 그 이후 흐지부지 다 써버렸다. 하지만 나와는 달리 스타터 킷을 고이 집에다 모셔두었던 사람들에겐 희망스러운 소식이 들린다. 불과 하루가 지난 이후부터 이 스타터 킷이 원가인 10.23유로를 상회하는 가격으로 인터넷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독일 최대의 언라인경매 "eBay"에는 유로화12개국의 다양한 동전들이 오리지날 봉지에 싸여서 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eBay측은 자신들도 불과 하룻밤 지나고 난 물건이 경매의 대상이 되는 것에 놀랐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탈리아의 스타터 킷은 40.49 유로에 팔렸다. 이건 원가가 12.91유로에 불과하다. 아일랜드의 스타터 킷은 6.35 유로인데 74유로화에 인터넷경매에 부쳐지고 있다. 독일 유로동전도 인기가 있어 원가를 30퍼센트 이상 상회한다. 가장 인기 있는 것은 함부르크에서 찍어낸 동전이다. 여기에는 "J"자가 박혀있는데 드물게 발견된다. 유럽중안은행은 이렇게 유로화가 원가를 상회해 거래되는 것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외국에서 발매된 스타커 킷을 2백유로화에 사고 싶은 사람은 기꺼이 그렇게 할 수 있다.

전문 동전수집가들은 이 유로동전 가치상승을 회의적으로 본다. 쾰른의 한 수집가는 봉지에 들어있는 동전들은 눈에는 잘 안보여도 서로 부대끼면서 기스가 많이 나기 때문에 오히려 가치를 잃게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가격상승의 가능성을 일축한다. 동전이 보통 소장가치가 있으려면 긁힌 자국이 없어야 한다. 동전학협회 부회장 Walter Trapp도 현재 유로화는 순전히 투기의 대상일 뿐이며 실제적인 소장가치와는 상관이 없다는 입장이다. 소장가치가 있을려면 대량으로 발매된 유로화 스타터 킷과는 달리 그것은 도대체 소수여야 한다. 가령 바티칸이나 산 마리노에서 발매된 것이 그렇다. 근데 사실은 이런 조언을 하는 그도 아직 트지 않은 스타커 킷 4봉지를 집안 한구석에 고이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62.104.208.72'하일트: 신문에서 읽기로는 starter kit을 봉지에 싼채 그대로 둘 경우 화학 반응으로 까맣게 변색이 되어 가치를 잃을수도 있답니다.   [01/05-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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