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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누가 독일인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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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23 20:54 조회3,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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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독일인 인가? "
1913년에는 조상이 독일인인, 독일민족인 사람이 독일인 이라는 규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민족의 신화 때문에 제 3제국 시대에 저질러진 범죄와 그 결과들은 아직도 독일인들의 , 독일사회의 현실입니다.
독일민족이니 민족국가이니 하는 단어들은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여질수 있는 단어가 아니고 아무나 아무장소에서 발언할수 있는 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계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2006년 여름, 독일기를 휘두르며 , 독일인 이면서도 영국이나 브라질 축구팀을 응원 하는 것이 제대로 된것처럼 여겨지던 몇년전 과거와는 달리 독일팀의 승리를 외치며 마음껏 독일팀을 응원하던 모습에 스스로 놀란 독일인 자신들 이었습니다.

올해는 국제정치에 있어서도 2차 대전 이후 처음으로 중요한 역할들을 독일이 담당 합니다. 유럽연합 위원장국가 ( Praesidentschaft )역할과 G8 대표국가 ( Vorsitz )역할을 맡습니다.

동서독 통일을 해내고 독일의 영토가 하나가 되면서 많은 이주자들이 들어오고 90년대 들어서 '이민국가 독일 ' ( Einwanderungsland ) 이라는 단어가 처음 생겼습니다.
유럽공동체가 생기고 세계화가 진행되며 독일내에 독일민족이 아닌 이주자들의 수가 점점 늘어 갑니다.
독일인들은 다시 정체성에 관하여 질문을 합니다.
" 누가 독일인 인가 ? "

권위있는 시사지 슈피겔지의 의탁으로 TNS 에서 조사 , 이번주에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 입니다. %는 응답자중 JA 라고 대답한 사람의 수치 입니다.

독일인은

.독일에서 태어났거나 이주해 왔거나에 상관 없이 '독일국적' (Staatsburgerschaft )을
소유한 사람 84%
.국적 소유자가 아니더라도 독일기본법을 지키고 독일의 가치개념을 인정하며 독일땅에 사는 사람. 55%
.조상이 독일인인 사람. 50%
.오스트리아나 스위스에 살더라도 독일어가 모국어인 사람. 47%

..........................................

당신은 스스로를 유럽인으로, 아니면 독일인으로 생각하십니까 .
.독일인 65%
.유럽인 28 %
. 둘다 6%

(나머지는 '둘다 아니다' 라고 응답함 )

................................................

만약 독일이 침공을 받아 독일땅에 전쟁이 난다면 당신은 당신과 가족을 위해 무기를 들고 나서서 싸우겠습니까.

. Ja 47%
. Nein 42 %

1913년과 같은 민족의 정의는 이제 독일땅에서 들어설수가 없습니다.

같은 질문을, 역시 미국 호주 카나다 와 같은 전통적 이민국가가 아닌 , 한국에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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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한번도 스스로를 독일인이라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저를 독일인으로 봐주는 사람이 55%나 !! 절레절레..

하긴 제나라에서 전쟁이나도 나아가 싸우지 않겠다니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 같진 않군요. 절레절레..


Lisamarie님의 댓글

Lisama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ㅋㅋ
저는 월드컵 축구시합때 한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국하고 독일하고 전쟁하면 나는 어쩐담 ?
제가 아직 꼬마일때 어른들이
" 리사마리는 아빠하고 엄마하고 싸우면 누구 편들어요? "
하던 질문 생각이 나서요 ....


까망머리앤님의 댓글

까망머리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님 말씀대로라면, 저도 제정신이 아닌 사람인가봅니다
한국사람 아닌가봐요

단, 독일하고 한국하고 전쟁하면 한국편은 들겠습니다^^

Lisamarie님, 전 엄마랑 아빠랑 싸우면 엄마편 듭니다^^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배고플 땐 엄마편 용돈 필요할 땐 아빠편 들면 됩니다^^

비슷한 문제로 어떤 남편에게 부인이 물었답니다. "어머니와 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테여?"

남편이 서슴없이 대답하더랍니다. "당연히 어머니를 구해야쥐~"

이 말을 들은 부인이 당연히 째려보겠죠. 가정의 평화를 위해선 이때 남편이 말을 잘해야 합니다^^

"어머니는 연로하시니 내가 도와줘야 하지만 당신은 건강하니 헤엄쳐 나오면 되잖아"


휴리첼님의 댓글

휴리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전 무조건 중립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 제가 한국에 있었을때 꽤나 싸우셨습니다.

얼마전에 독일에 와서도 2번정도 말다툼이 있었지요..

전 중간에서 정말 난처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두분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한게 이만저만이 아닙니다만..

제 노력에 상관없이 짧으면 10분, 길면 4쯤 뒤에 서로 웃으시면서

애정표현을 하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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