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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시청률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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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1-08-12 20:40 조회2,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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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ARD와 키르히 그룹간에 축구 단신보도에 대해 분쟁이 있었다가 겨우 해결된 바 있다..이 분쟁은 키르히그룹이 분데스리가를 보는데 시청자들이 더 많은 댓가를 치르도록 할 속셈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흐름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노골적으로 돈을 밝히는 분데스리가를 보이콧트해서 엿을 먹이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제 분쟁은 일단락되었지만 분데스리가 중계 시청률이 바닥을 긴다. 문제는 이처럼 시청률이 저조한 것이 단순히 분쟁의 여파때문만은 아닌 것같다는 점이다. 서서히 독일이라는 축구공화국에 변화가 오고 있는 것이 아닐까.

분데스리가 생방송 "ran"의 시청률하락은 분데스리가 3번째 경기일에도 역시 계속되었다. 바이어 레버쿠젠과 바이언 뮌센의 경기가 있었는데도 분데스리가 방송프로 ran"은 기록적인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과 168만명 시청자만이 금요일 저녁 20:15분에 시작하는 축구 분데스리가 경기를 지켜보았다. 이로써 시장점유율은 7.2퍼센트로 방송역사상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 이미 두번째 경기일에는 205만명(8.4퍼센트)으로 떨어진 바 있으며 이 기록을 다시 갱신한 것이다.

동시간대의 프로를 비교해 보면 그 기록이 얼마나 저조한 것인지가 분명해진다. 22시 15분에 경기결과를 전해주는 ZDF의 "aktuelle Sportstudio"는 이에 반해 270만명으로 시청자가 늘면서 시장점유율 15.7퍼센트에 달했다.

토요일 저녁 시청자의 시선을 끄는 최고의 인기프로는 ARD의 타게스샤우의 분데스리가 단신보도로 550만명(28.1퍼센트)에 달했다. 529만명의 시청자는 20시 15분에 ARD에서 방영한 스릴러물 "Auf der Jagd"를 보았다. ZDF의 형사  Stubbe에 관심을 보인 시청자도 517만명(22.2퍼센트)이나 되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시청자들의 축구중계를 외면하고 경기결과만 단신보도로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슈피겔언라인의 진단에 따르면 축구분데스리가는 점차 소수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전락하고 있다. FC 바이언의 매니저 울리 회네스가 아무리 지금까지 파국에 가까운 시청률에 대해 말을 아꼈다지만 분데스리가라는 상표가 이제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쉬쉬해서 덮고 넘어갈 수준은 물건너간 것이다. 축구 전체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변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Sat.1는 그러나 토요일 20시 15분이라는 방영시간은 일단 고수하려고 한다. 프로그램 책임자 마르틴 호프만은 "빌트 암 존"에서 방영시간대를 22시로 옮기는 것은 "현재 상황에선 배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고 보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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