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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May day 시위, 통일이후 가장 격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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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1-05-02 23:07 조회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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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메이데이(노동절) 시위가 통일  이후 가장 격렬하게 벌어져
노동자들의 위기 의식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는 지난 5월 1일,
7천여명의 극좌파, 반세계화 운동가들이 메이데이 시위를 벌였으며
이를 막기 위해 9천여명의 경찰이 동원돼 양측간에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져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베를린 경찰 당국은 이번 메이데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600명의 극렬 분자를 체포했으며 경찰관 16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시위대 부상자 수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이 곤봉, 물대포, 최루탄을 사용해 강경 진압 작전을 펴
상당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서는 지난 80년대 이후 매년 메이데이 시위가 벌어졌으나
이번에는 특히 경찰당국이 처음으로 메이데이 시위를 금지한 것이
오히려 시위를 격화시킨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98년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 정부가 들어선 이후
기업가에게 유리하게 세제가 개편된 반면
노동자들에 대한 연금 및 사회보장 혜택은 축소되는 방향으로 개혁이 추진되고 있어
독일 노동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
이번 메이데이 시위가 격렬해진 하나의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수년간 독일 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독 지역의 높은 실업률이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것도
젊은이들의 과격 시위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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