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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타게스샤우 - 남북한 혈맥 뚫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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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06 05:20 조회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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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 동경특파원 Martin Fritz의 기사가 타게스샤우 홈페이지에 실렸다. 대충 들여다 보면.

남북한간 냉전의 얼음이 녹고 있다. 어제 양측 장성들은 처음으로 양쪽해군들사이에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다. 꽃게잡이를 둘러싼 무력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양측은 삼팔선국경에서 더이상 선전선동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 두가지 합의가 놀라운 것은 한국전이 끝나고 장성급차원의 첫 회담이었기 때문이다.

또 오늘은 평양에서 열린 경제회담에서도 추가로 획기적인 합의가 있었다. 양측이 중무장한 국경선을 통행을 위해 개방하기로 한것이다. 늦어도 올해 10월까지는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에 각각 도로가 하나씩 개방될 것이다.

동부지역 도로는 금강산과 남한을 연결한다. 서부도로는 판문점 근처를 지난다. 이 도로는 남한과 개성의 산업지구를 연결한다. 개성 산업지구에서는 내년부터 수백개의 남한 기업들이 생산에 들어간다. 이 도로를 따라 두개의 철도노선이 시험운전될 것이다. 남북한은 이미 2년째 철도와 아스팔트 공사중이다. 북한은 자기쪽 공사를 미루어왔고 그래서 남한은 건설자재를 배로 인도하기도 했다.

오늘 합의의 원래적 의미는 이 도로와 철도노선이 형식적 개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간 강력히 점증하는 무역에 새로이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어제는 남한측의 15개 화물차가 북한 모래를 가득 싣고 국경을 넘었는데, 이는 한국전 이래 첫 상품수송이다. 남한은 지난 2년간 3만3천톤의 모래를 북한에서 수입했는데, 이는 선박으로 이송되었었다. 이제 북한은 국경을 통한 보다 저렴한 수송을 허락했다. 또한 남한측의 폭발사고 희생자를 위한 구호물자도 최근 이 길을 이용했었다. 화물차는 내일까지 모두 1천톤의 모래를 남한으로 실어나를 것이다.

공동선언에 따르면 남북은 월말까지 개성산업단지를 관리할 기구를 만든다. 산업단지에 쓰일 전력은 남쪽에서 온다. 아마도 북한은 국경개방의 댓가를 지불받았다. 즉 남은 북에 4십만톤의 쌀을 인도할 것이다. 이런 사업적인 토대 위에서 한때 격렬히 서로를 적대했던 양국이 점점 빨리 가까와지고 있다. 4년전의 남북한간 평화정상회담은 점차 더 많은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Stand: 05.06.2004 17:25 Uhr
http://www.tagesschau.de/aktuell/meldungen/0,1185,OID3335358_TYP6_THE_NAVSPM1_REF1_BAB,0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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