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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일 년에 두 번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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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7 17:48 조회1,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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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는 시민들이 두 번 성탄절을 맞았다고 한다. 12월 25일에 한 번, 그리고 오늘 1월 7일 두 번째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두 개의 정교회가 있기 때문이다. 오래전부터 있었던 전통적 "우크라이나 정교회 (UOK)"는 러시아처럼 율리우스력으로 쳐서 1월 7일이 성탄절이다. 그러나 2018년 새롭게 조직된 또 하나의 "우크라이나 정교회(OKU)"에서는 서유럽처럼 그레고리력 기준으로 12월 25일에 성탄절을 기념한다.  


원래 우크라이나 정교회(UOK)는 모스크바 교구에 속해 있었으나 2022년 5월, 침공 3개월 후에 공식적으로 모스크바와 결별했다. 


그러나 UOK 안에서 러시아는 계속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다. 교인이나 성직자 중 일부는 러시아를 위한 스파이 활동을 하거나 러시아의 침공을 옹호하여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조사 중이라고 한다. 


러시아 침공 이후 약 800개의 교회가 UOK를 떠나 OKU에 속하게 된다. OKU에서는 우크라이나어로 설교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모스크바 교구에 속했던 있던 UOK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에 남아있어 우크라이나 정부가 통제하는 지역안에만 8200개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12월 25일에 공식적으로 성탄절을 맞았다. 그러나  많은 시민들은 오랫동안 1월 7일에 축하하던 풍습이 있어 12월 25일에 한 번, 그리고 오늘 1월 7에 또 한 번 우크라이나 전통요리를 식탁에 올리고 가족들이 모여 성탄절을 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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