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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이탈리아의 한 여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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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3 10:32 조회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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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탈리아 미디어에서 한창 뜨겁다고 한다. 역사와 철학을 가르치는 한 중고교 여교사가 24년간 봉급은 받았지만 실제로 학교에서 일한 기간은 모두 합쳐 4년이 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해고 통지를 받자 법원에서 계속 항소하여 최고 법원까지 갔다고 한다. 


이 교사의 제자였던 한 학생은 언론에 선생님을 일 년에 열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며칠 수업을 하더니 오랜 기간 병가로 학교에 오지 않아 종종 대리 교사가 수업을 하거나 학생들은 일찍 귀가 했다"고 한다. 교장은 모든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묵과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시간에 이 교사는 여러 다른 공부를 하고 디플롬 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의학사, 범죄학, 동물치료, 해충퇴치, 피아노 그 외에도 몇몇 학과를 공부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수업 시간에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고, 심지어 교과서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학생들은 아무것도 배운 것이 없었지만 이상하게도 점수는 대부분이 최고점을 받았다"고 언론에 말한다. 


2001년 9월부터 2021년 6월 말까지 여교사는 67번  - 한 번에 40일에서 180일까지 - 병가를 냈다. 그 외에도 "개인적은 사유"로 휴가를 내거나 교육연수, 혹은 아픈 자녀를 돌보거나 부모님 간병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법원에서는 기간이 비정상적으로 길긴 하지만 "합법적인 휴가"라고 보았다. 교사가 법정에 서게 된 이유는 그가 맡은 연간 "며칠의 수업"에서 드러난 "교사로서 부족한 수업 능력" 때문이었다.


2017년 학생과 학부모의 항의로 감사에 들어갔다. 거기서 그녀는 수업 시간에 늘 휴대폰을 들고 있고 필요한 교재나 교과서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해고되었다. 그러자 교사는 항소를 거듭하여 이탈리아 대법원까지 갔으나 법원에서는 해고가 정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언론들이 교사에게 연락하자 그는 "진실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 "바닷가에서 휴가 중이기 때문에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고 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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