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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초등학교 1학년, 40명이 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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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22 10:15 조회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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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초등학교에서는 배우는 교과 내용이나 양은 그리 빡빡하지 않지만 유급은 흔한 편이다. 최근 루드빅스하펜시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1학년 학생 130명 중 40명이 1학년을 다시 다녀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매히틀레(Mächtle)교장 자신도 너무나 놀랐다고 말한다. 이 학교는 이주 배경 가정 자녀의 비율이 대단히 높아 98%에 이른다고 한다. 많은 어린이들이 독일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로 학교에 입학한다. 


많은 수가 유치원을 다녀 본 적도 없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배우는 색연필을 손에 드는 법, 가위를 사용하는 법도 전혀 모르고 의자에 조용히 앉아 있어야 하는 것도 꼬마들은 모른다. 


아이들의 부모도 거의 독일어를 못하고 교육받을 기회가 없던 가정이 많아 숙제를 도와 줄 수 없고 아침에 등교하기 위해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야 하는 것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교육에 가치를 두지 않는 가치관을 가진 부모들도 많다고 한다.


문제 해결은 초등학교 혼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학교에 이주 배경 가정 출신 학생을 위한 독일어 수업 등이 있지만 턱 없이 부족하고 그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매히틀레 교장은 무엇보다 루드빅스하펜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더 많은 어린이를 받을 수 있도록 규모를 확대해서 모든 어린이들이 입학 전 조기교육의 기회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루드빅스하펜 시 노조에서는 초등학교 교사의 수를 늘리고 외국인 학생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인력이 더 많아야 하며,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의 가정을 방문해서 학교는 매일 등교해야 하는 곳, 어린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장소임을 알려주는 사회복지사와 통역사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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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찬걸님의 댓글

이찬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사교육은 한국인들이 참 많이 하죠. 어느나라를 가던 한국식으로 사교육시키는 대단한 부모들 존경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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