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큰 규모 장례식을 원치 않는 독일인

여론 조사 기관 YouGov에서는 독일 프레스 에이전시의 의뢰로 언젠가 죽음을 맞을 때 어떤 장례식을 원하는가 하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80%는 직계 가족 등만 참석하는 소규모의 예식을 선호하거나, 혹은 장례식 자체를 원치 않는다고 응답했다. 

21%는 장례식을 원치 않는다고 하고, 35%는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구만 오는 아주 작은 규모의 예식을,  25%는 친척과 지인이 함께하는 조촐한 장례식을 원한다고 한다. 

가족, 친척, 지인 그리고 직장 동료들까지 모이는 장례식은 6%만이 원한다고 응답했다. 

 어떤 방식으로 매장되기를 원하는가 하는 질문의 응답도 최근에는 예전과 큰 차이가 있다. 전통적인 방식인 관에 안치해서 공원 묘지에 안장하는 방식은 14%만이 원하며 35% 화장, 7%는 바다장(물에 녹는 유골함을 바다에 가라앉힌다), 5%는 학문 연구를 위해 자신의 시신을 기증할 것이며 13%는 어떤 방식이건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54%는 화장 후 유골함을 집안에 보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31%는 유골함은 반드시 묘지에 안장되거나 바다장을 해야 한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