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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타펠(Tafel) 이용자 2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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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18 00:14 조회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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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마트나 상점, 제조사 등에서 상태는 좋으나 더 이상 팔기 어려운 식품을 타펠(Tafel)에 기부한다. 타펠에서는 이 식품을 무료로 필요한 이에게 나누어 준다.  일부 식품은 종류에 따라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팔기도 한다. 


독일에는 960 곳의 타펠이 있다. 타펠에서 식품을 받으려면 하르츠4 수령자이거나, 매우 낮은 수입으로 살아 가거나, 난민, 정치망명 신청자 등이라야 자격이 있다. 


독일 경제연구소(Deutsche Institut für Wirtschaftsforschung ,DIW)에서 2020년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낸 통계에는 약 110만 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타펠을 이용한다고 나와 있다. 


그러나 이용자가 급격히 늘기 시작하여 최근에는 마음 아픈 신기록을 세웠다고 언론들이 보도했다. 올가을에는 사용자 수가 2백만에 이르렀다고 한다. 브륄(Jochen Brühl)독일 타펠협회 회장은 이용자가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50%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타펠 정기 이용자 가운데는 혼자, 혹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 특별히 많다. 타펠의 도움을 받는 이의 4분의 1은 어린이라고 한다. 


안타까운 소식은 상승하는 난방비, 연료비, 월세, 물가를 두려워하는 타펠이용자는 늘어가지만 들어 오는 기부는 그 반대로 줄어가고 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나누어 줄 것이 없어 독일 전역의 타펠 중 삼분의 일이 임시로 문을 닫아야 했다. 이런 경우는 타펠의 자원 봉사자들도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다고 브륄 회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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