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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접이식 우산은 언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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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1-10 19:58 조회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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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봄가을에는 언제 비가 올지 몰라 몇 번 접어지는 가벼운 우산을 가방에 넣고 다니기도 한다. 그런데 간단한 원리처럼 보이지만 이 작게 접어서 가방에 넣을 수 있는 우산의 역사는 생각보다 길지 않다. 17세기경부터 우산을 접이식으로 만들려는 첫 시도는 있었지만 실용화되지는 못했다고 한다. 


접이식 우산은 1927년 브레슬라우 (Breslau, 지금 폴란드의 Wrocław)에 살았던 한스 하우프트(Hans Haupt)가 발명, 1932년 발명특허를 내고 "크니엎스(Knirps)" 라는 이름을 붙였다. 독일어로 "조그만 녀석 ( kleines Kerlchen)"이라는 뜻이다. 그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고 비 오는 날 지팡이와 우산을 동시에 들고 다니려면 매우 불편해서 해결책을 생각하다가 발명했다고 알려졌다. 


1932년 프리츠 브렘스하이(Fritz Bremshey)는 Knirps라는 이름으로 대량생산을 해서 유명한 독일의 우산 상표가 되었다. 후에 오스트리아 제조회사에서 인수했고 더 이상 독일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지금도 Knirps 우산 중에는 가격이 100유로 넘는 제품도 많다. 수년 전에는 한국에 친지에게 아름다운 우산을 선물하기도 했는데, 1년 뒤 잘 쓰고 있는지 물어보면 우산이란 물건의 특성상 잃어버렸다는 대답을 주로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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