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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기차에서 먹을 음식 배달 주문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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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8-31 08:57 조회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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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센 주 풀다에서는 지난 일요일 밤 한 23세 승객이 초고속 열차로 음식 배달을 시켰다고 한다. 자신과 동행인 4명이 먹을 음식이었는데 배달이 올 때까지 기차 문을 닫지 못하게 승강구에 서서 음식을 기다렸다고 한다. 배달 기사가 플랫폼에 도착하고서야 청년은 좌석으로 돌아갔다.


결국 뮌헨행 기차는 출발이 15분 지연되었다. 풀다 경찰에 따르면 23세 승객과 그의 동행인들은 기차에서 내려야 했다. 음식을 주문한 승객은 경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고발되었다고 한다. 


워낙 특이한(?) 이유로 기차가 연착되어 독일의 많은 주요 언론들이 보도하고 있다. 


기사 아래 여러 개의 독자 댓글이 달렸는데 물론 대부분 그 승객의 이기심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무엇보다 기차로 음식을 주문한다는 생각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글도 많다.  그중 한 독자의 댓글이 읽는 이를 웃음 짓게 만드는 데 "그 15분 가지고 흥분하는 게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요새 도이체반이 15분 늦었으면 가장 정확한 기차라고 할 수 있지 않은가"하는 내용이었다. 한 중국 이름처럼 보이는 아이디로 댓글을 단 독자는 "중국에서는 기차로 음식 주문하는 일이 일상이지만 기차는 항상 정시에 출발한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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