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에서는 몇 살에 학교 가나

독일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연령은 주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평균 만 6세다. 초등학교는 8월 혹은 9월에 입학식을 하며 정해진 날 (지역마다 다르며 주로 6월 30일에서 9월 30일 사이)을 기준으로 만 6세가 되면 입학한다. 

만 6세 이전에 입학하려면 전문가의 동의서를 요구하는 연방주가 있는가 하면, 베를린이나 브란덴부르크 처럼 5세 후반이면 특별한 전형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주도 있다. 

초등학교 과정은 4년이지만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주에서는 6년이다. 

대학입학 자격시험(아비투어)을 따기까지 걸리는 기간도 지역마다 차이가 난다. 2000년대 초반까지는 대학 입학까지 초중고과정이 13년(G9) 이었으나 2002 년 PISA 충격 이후 2010년 전후로 대부분의 연방주에서 12년(G8) 과정으로 줄었다. 그러다 여러 단점이 발견되어 많은 연방주에서 다시 13년과정으로 되돌렸고 12 /13년 과정을 같이 시행하는 주도 있다. 

각 학교가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지역도 있고, 규모가 큰 김나지움에서는  한 학교 안에서 학생이 12년, 혹은 13년 과정을 선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따라서 독일에서는 만 5세에 입학해서 월반을 몇 번 하던가 속성 중고교과정을 마치고 16, 혹은 17세에 대학 입학을 할 수도 있고, 여유 있게 만 7세 경에 입학해서 13년 과정을 마치고 21세에 대학을 갈 수도 있다. 지역, 부모의 선택, 학생 개인에 따라 여러 가능성은 열려있다. 

다만 어린 학생이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다고 무조건 일찍 졸업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부모, 학생들은 재능이 탁월해도 월반을 하지 않고 다양한 교내외 활동, 취미 생활 등을 하며 여유 있는 아동/청소년 시기를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