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독일 누구나 한 번쯤 휴가는 떠날 수 있어야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24 11:33 조회3,872

본문

누구나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며칠 어디론가 자연이 있는 곳으로 떠나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권리가 있다. 그러나 유럽통계청(Eurostat)의 설문조사 결과 분석에 따르면 요즘 독일에서는 22.4%의 가정이 7일간 집을 떠나 휴가 갈 돈이 없어 집에 머무른다고 한다.  


부모 중 한쪽이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은 42.2 % 에 이른다. 부모와 한 명의 자녀로 구성된 3인 가정은 18.1%,  자녀가 세 명인 경우는 29%가 휴가를 떠나지 못한다. 자녀가 없고 배우자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인 가구에서는 15.9%로 그 비율이 가장 낮다. (보도)


그런데 이는 2020년 통계이기 때문에 올해는 인플레이션과 상승하는 연료비 등으로 여행을 못 가는 가구의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겨울에 몇 배로 오를 가스 가격이 두려워 예약했던 휴가를 취소하는 사례가 늘어간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에 무엇보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이 휴가를 갈 수 있도록 연방 정부와 각 사회단체에서는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가족을 위한 휴가 지원 정책을 실시한다. 


연방 정부에서 실시하는 "Corona Auszeit "정책은 자격이 되는 가족이 유겐트헤르베르게(Jugendherberge)나 공공 가족휴양시설에서 일주일 동안 휴가를 보낼 수 있으며 이어 들어가는 숙식 비용의 십분의 일만 스스로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에서 지원한다. 


연방 정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원을 받기위해서는 최소한 한 명의 자녀는 미성년자라야 한다. 자녀가 둘인 4인 가족의 경우 세전 월수입 5616유로, 부모와 한 자녀의 3인 가족은 4372, 한부모와 두 명의 자녀가 있는 3인 가족은 4993, 한부모와 한 명의 자녀일 경우 3489유로 이하일 때 신청 자격이 된다. 자녀가 장애인일 경우 연령 제한, 부모 수입의 상한선은 없다. 부모 중 한 명이 장애인이고 미성년 자녀와 함께 여행할 경우 역시 수입 상한선은 없다. 


우선 독일 전체에 있는 이 프로그램이 실시되는 숙박시설을 찾아 연락하면 신청서를 보내준다. 신청서에 기입된 사항을 검토해보고 자격이 되면 예약을 할 수 있다. (참고)


그 외에 각종 사회 단체에서도 여름 휴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알아보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추천 6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Viola님의 댓글

Vi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Noelie님 참 좋은 것을 보도해주셨네요.
독일이 사회복지를 위해 힘쓰는 나라인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닐까요?!
이 글을 읽는 재독한인 가정에서도 필요한 경우라면 지원하셔서 도움받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 베를린리포트를 주로 한국학생들이나 졸업한지 얼마 안되는 젊은이들이 읽을 것을 생각하니, 그들중 대부분은 가정을 이루고 사는 것도 아니라 혜택받을 지원도 못하고 여름휴가를 떠날 수도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재독한인들 중에는 좀 큰 집이나 아파트를 지니고 사는 사람들도 있고, 성장한 자식들이 독립하여 나가고  방 하나 둘 쯤은 비워진 가정들도 있겠지요. 이런 가정들이 재독한인학생들의 여름휴가 숙소를 무료로 제공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집들이 꼭 바닷가나 산 근처가 아니고, 어느 대도시에 있다하더라도, 그 도시 근처의 산이나
호수를  찾아가서 피트닉을 즐길 수 있겠지요. 휴가여행이란 그저 좀 먼곳에 대한 향수를 달래고,
내가 사는 곳을 떠나보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것을 좀 손쉽게 이루어지게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이 베를린리포트에서 만들어졌으면 좋겠네요. 또 재독한인 중에는 가까운 이웃나라, 프랑스, 벨기에, 네델란드에 화실이나  제2거주지를 두고 오가며 사는 사람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면, 휴가 떠나기 어려운 학생들이 도움받을 가능성이 많을 것입니다.

  • 추천 2

sehrgern님의 댓글

sehrger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유토피아에서라면 범죄없이 가능하리라 여겨집니다. 자선사업가라면 모를까 이 시국에 그러한 발상을 하신다는건 조금… 옆 나라 영국만 보아도 베리같은 싸이트에 가서보면 젤 위에 뜬 공지사항이 한인들 사이에서의 사기조심! 입니다. 요즘에 핫한 사기템은 당근 손흥민 경기 티켓이겠죠? 한인이라는 이유로 왠지 마음이 더가고 편안하게 다가갈 순 있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평생 한국 사람이 젤 무섭다라는 말을 종종 듣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신용이 있다는 전제하에 그러한 마음이 간다면 주변 유학생에게 권유하는건 가능할겁니다. 하지만 불특정 다수에게 내 집을 오픈했으면 좋겠다는건 위험 천만한 발상입니다. 하지만 Viola님께서 여유가 되셔서 그러게 하신다면은 아무도 반대하지는 않을것 같내요. 아울러 저에게도 그러한 여유가 언젠가 생기리라는 희망을 상상해 봅니다^^

  • 추천 3

Viola님의 댓글

Vio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Sehrgern님 걱정하셔서 올리신 댓글 감사합니다.
메스메디아에 보도되는 것들은 거의 90%가 부정적인 면들만 보여주니,
숨은 더 많은 사례들은 긍정적인 면이겠지요?
그러니 님께서 보신 것은 극히 작고 드문 부정적인 예라고 믿어요.
또 제가 바라는 그런 싸이트가 있게되더라도 아마도 모든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여
자기집을 무명의 대중에게 즉시 오픈할 분은 드물겠지요.
그냥 그런 도움 줄 가능성을 제기하면 원하는 사람이 콘탁을 해오고,
양쪽에서 메일이나 whatsapp으로 어느 정도 메세지를 주고받으면서
서로에 대한  좀 구체적인 이미지와 느낌이 생기고, 그것이 긍정적인 경우에 성사가 되겠지요.
이미 내친 걸음이라 제가 제의할수 있는 것 하나만 알려드리죠.
저는 운이 좋아서 사는 집에 화실이 하나 있고, 집이 "일반유럽인들"이 선호하지않는
 구역에 있어서 세비도 싸고, 가난한 화가/ 음악가들이나 학생, 아랍계통 외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있어요.
다행히 그런대로 조용하고, 세상의 평판처럼 위험한 곳도 아니며, 값 싼 덕분에
여러 공간을 쓰고있어서, 그런 학생들에게 적어도 간이숙박 simple Übernachtung
며칠간씩은 무료로 제공하고 싶답니다.
무료라지만 오가는 교통비는 보태줄 수 없으니 학생들이 경제적 부담이 조금씩은
따르겠지요. 공간이 좀 있다뿐 가진것 없이 가난하게 사니 내게서 뭘
빼앗아갈 사람도, 사기칠 사람도 없을 겁니다.
국제적으로 나쁜일들 끝없이 생기는 참담한 이 시기에 우리 모두 살고 있지만,
그래도 결국은 사팔귀정, 괜찮아요! Sehrgern님 세상을 믿고 다 잘 되어가기를
바라며 너무 욕심내지말고 행복하게 삽시다.
상채기가 더러 생겨도 사람들은 모두 아름답고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지요.
우리 부모님 세대, 우리 세대에 못 푼 문제들은 지금의 젊은 세대, 그후의
더 젊은 세대에서 풀어나가겠지요.

  • 추천 1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