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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에서 최초로 박사 학위를 받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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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6-07 00:36 조회2,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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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대학 진학이 100년 전만 해도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여성들에게 고등 교육이나 대학 입학이 허락조차 되지 않던 시절인 18세기에 여성으로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가 있었다. 


도로테아 에르크스레벤은 (Dorothea Christiane Erxleben ) 1715년 크베들린부르크 (Quedlinburg)에서 의사의 딸로 태어났다. 집을 방문하는 환자들을 대하면서 그는 남동생과 함께 어린 시절부터 의학적 경험을 쌓아 나갈 수 있었다. 동생은 김나지움을 다니면서 의대 입학을 준비했지만 그는 집에서 개인 교습을 받았다. 동생은 할레 의대에 진학했지만 여성에게는 대학 입학이 허락되지 않던 시절이었다. 그는 아버지의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돕고, 남는 시간에 의학 서적들을 읽었다. 


에르크스레벤은 결혼을 하고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세상을 떠난 부친의 병원을 물려받아 의사 활동을 계속해 나갔으며 환자들이 신뢰하는, 인기 있는 의사였다고 한다. 그러나 주위에는 그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시기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는 박사학위를 받을 결심을 하고 네 번째 아이가 태어난 직후인 1754년 39세 때 독일어권에서는 최초로 여성으로서 박사 학위를 딸 수 있었다. 당시 프로이센의 왕이 그가 할레 의과 대학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예외를 허락한 덕분이었다. 


프로이센에서는 1908/1909년 겨울학기에 최초로 여성의 의대, 치의대 , 약대 입학이 가능해졌다.


독일 역사에서 두 번째로 박사학위를 받은 여성은 도로테아 쉴뢰처(Dorothea Schlözer, 1770 - 1825)로 1787년 괴팅엔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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