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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라진 부활절 토끼는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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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20 22:29 조회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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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는 부활절에 상징적으로 토끼가 자주 등장한다. 어린이들은 토끼 모양의 초콜릿을 받기도 하고, 종이, 나무, 유리, 점토로 만든 토끼는 장식품으로 쓰인다. 부활절 기간 동안 시민들은 거리, 상점, 카페 등 어디서나 이 토끼를 볼 수 있다. 성인들은 성탄절의 산타 할아버지처럼 토끼를 통해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기도 한다.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헤르네 시에 사는 한 65세 노인은 수년 전 세상을 떠난 남편의 무덤에 부활절만 되면 토끼 장식품을 가져다 두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이 토끼가 매번 사라져 그는 매우 속상해했다고 한다.


그러다 올해는 혼자 속상해하고 있지만 말고 도둑을 잡기로 결심했다. 그는 흙으로 만든 토끼 안에 GPS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뒤 예년처럼 무덤에 가져다 두었다. 아니나다를까 지난 부활절 일요일, 또 토끼가 사라졌다. 그러나 그는 앺으로 추적, 도둑을 찾아낼 수 있었다.


토끼도둑은  72세의 텃밭 가꾸는 이로, 토끼는  묘지 근처에 있는 그의 소유의 땅에서 발견되었다. 경찰은 토끼를 주인에게 되돌려 주고 노인을 절도 혐의로 고발했다. 


장식용 토끼가 크게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세상을 떠난 남편을 위한 선물이라는 점, 상대적으로 고령인 여성이 현대식 전자기기를 동원해 토끼도둑을 잡고야 만 점 등등 여러 가지 이유로 해서 이 사건은 독일의 대부분 주요 언론에 등장한다.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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