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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같은 옷 잘 입는 메르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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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01 10:09 조회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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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유럽에서 음악회와 오페라 관람은 귀족과 새로 등장한 부유한 시민층의 필수로, 음악에 관심이 있건 없건 화려한 야회복을 입고 저녁에 오페라하우스를 찾는 풍습이 있었다. 


이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음악회를 가는 풍습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지역, 음악회의 성격에 따라 큰 차이가 있어 젊은이가 청바지 입고 들어가도 되는 오페라가 있는가 하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처럼 고급 야회복이 필수인 곳도 있다. 여름에 잘츠부르크 축제가 열리는 날 연주회장 입구에는 많은 시민들이 음악회장에 들어가는 이들의 옷을 구경하기 위해 거리 양편에 늘어서 있기도 한다.


유명 디자이너의 오뜨꾸뛰르 야회복은 그 가격이 천문학적이다. 또한 옷에는 유행이 있다. 특히 유명 인사가 유행 지난 옷을 입고 있으면 눈에 띄는가 보다. 


전 연방 총리 메르켈이 관심을 갖고 매번 방문하는 바이로이트의 바그너 페스티벌에도 드레스코드가 있다. 메르켈은 평소에 검소하고, 같은 옷을 자주 입고 공개석상에 등장한다. 그런 그도 이때만큼은 아름다운 야회복을 입어야 한다. 


그런데 2012년, 그가 4년 전에 입었던 것과 동일한 야회복을 입고 등장해 언론에 기사화되었었다. 흥미로운 점은 독일서는 크게 관심도 없어 보이고 검소한 총리라는 평 외에 별 반응이 없는데 유럽의 이웃 나라에서 더 요란하게 보도한 것이다. 


메르켈 자신은 "직업이 총리인데 품위 있는 옷차림이면 되지 비싼 옷이 많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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