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화제 터키 가족부, K-Pop 예의 주시하기로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05 11:02 조회3,463

본문

슈피겔 온라인은 터키 언론의 기사를 인용, 터키 정부에서 K-Pop이 터키 사회나 청소년들에게 "터키의 전통적 가치를 훼손하는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터키 등 이슬람 국가에서도 K-Pop, 특히 BTS의 인기와 영향력은 대단하다. 언젠가 독일 언론에서  BTS의 노래는 가사가 선정적이지 않고, 수영장이나 해수욕장에서도 수영바지를 입지 않고 일상복 차림을 할 정도로 노출이 없기 때문에 아랍문화권에서 초대형콘서트를 열 수 있는 유일한 보이밴드라는 기사를 쓰기도 했다. 


인용된 터키 언론의 내용에도 K-Pop 스타들의 사생활이나 노래 가사가 문제 된다는 내용은 없었다. 그렇다면  BTS의 어떤 점이 터키의 전통 가치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일까. 


터키의 보수 언론 Yeni Akit 지의 한 칼럼니스트는  "BTS 는 남녀 성별 구분이 없는 사회를 형성하는데 파격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BTS의 리더 RM 은 2018년 유엔 연설에서 "네가 누구든지, 어디에서 왔건, 어떤 피부색을 가졌건, 성 정체성이 무엇이건 상관없다, 너 자신을 말하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 발언 내용이 왜 문제가 되는 것일까.


간혹 이슬람 문화권에서 지적하듯이 BTS는 자신들도 종종 "전형적인 남자"의 모습이 아닌 성별을 구분할 수 없는 외모를 하고 있고 남녀구분, 차별이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터키의 가족부 장관 Derya Yanık는 터키의 한 TV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금지할 권한은 없다. 다만 우리는 K-Pop의 내용을 살펴보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




추천 5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숲에서놀기님의 댓글

숲에서놀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노엘리 님이 정성껏 올려주시는 글을 매번 감사히 읽고 있으면서도 여태 감사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오랜만에 로그인을 하고 글을 남김니다. 매번 감사했고, 또 감사해요. 오늘 이 글을 읽고 있자니, 저는 BTS가 더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요~

  • 추천 4

singto2님의 댓글

singto2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원례 금지하면 더 듣고싶고 더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금지하면 할수록 BTS의 주가가 더 올라갈듯 하네요
예전70,80년도에 한국에서 일본음악 수입을 금지 했더랬어요 그래도 어디서  누군가 녹음을 해와서 팔기도하고 카피해 돌려가며 유명하다 싶은 노래를 다 들었답니다 그때 일본 친구한테 일본그룹 터보 노래도 사다달라고 해서 들은 기억이 나네요 지금 터보노래 다시들으니 이게 왜 좋었을까 금지 하니까 더 듣고싶었나 허는 기분이 드네요

  • 추천 1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