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독일 난민 수용에도 여성 할당제 도입?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16 22:06 조회2,646

본문

시사지 슈피겔의 언론인 카트린 엘거 (Katrin Elger)는 난민을 받아들이는 데도 여성 할당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지금까지 독일로 온 많은 난민은 남성이 과반수이고, 특정 국가 출신은  80% 이상이 남성이다. 주로 난민으로 독일로 와서 거주하는 시리아인의 약 58%, 아프가니스탄 64%, 감비아의 경우 85.6%가 남성이다. 물론 독일까지 오는 길이 워낙 험난하기도 하기 때문에 시도하는 이들 중에 젊고 건장한 남자의 비율이 높은 것도 사실이다.  


내전이 빈번한 감비아에서는 여성의 75% 이상이 할례를 받는다. 그러나 독일로 온 난민의 수는 86%가 남성이다. 


탈레반이 장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남성의 삶도 어렵지만 특히 여성들의 삶이 힘들어진다. 많은 이들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서 안정적인 삶을 원하겠지만 앞으로 난민의 대부분은 역시 젊은 남성들일 것으로 예상한다.


자국에서의 삶은 여성들이 더욱 고달픈데, 유럽으로 오는 난민의 수는 남자가 대다수인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엘거는 말한다. 해결책으로 독일로 온 남성의 가족을 초청할 수 있도록 많은 비자를 발급하는 것도 한 방법이기는 하다고 엘거는 인정한다. 하지만 이는 난민 인정을 받은 남자의 직계가족, 즉 아내나 미성년자 자녀에 한하기 때문에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성에게는 기회가 없다. 또한 대다수의 난민 인정을 받은 남성은 아내나 자녀가 없는 미혼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엘거는 여성 할당제를 주장한다. 예를 들어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 출신 20세에서 25세 사이의 남성은 44 610명인데 반해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8735명뿐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2만 명 정도의 보호가 필요한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독일 이주를 가능하게 하면 극단적 불균형이 다소 완화된다는 것이다. 


연방 총리 메르켈은 앞으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많은 난민이 독일로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엘거는 그럴 때일수록 독일 정부가 주로 젊은 남자만 받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보도)



추천 8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