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요일부터 독일 철도 파업

독일 기관사노조 GDL은 다음 주 수요일 (11일)부터 독일 전역에서 파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GDL과 도이체반 사이에 임금 인상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요일에 시작할 것이라고 했지만, 주말이나 혹은 이후가 될지 아직 구체적으로 시기가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다음 주 수요일 오전에 철도 노조의 회의가 있다. 

하루에 끝날지 며칠, 몇 주가 될지도 알 수 없다. 지난 2015년에는 6일 동안 연속적으로 파업이 계속되었다. 노조는 이번 파업은 2015년보다 더 오래 갈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여행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급한 일이 있어 반드시 여행해야 하는 경우, 만일을 위해 비행기나 자동차 정보도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다만 이 기간 동안 항공 티켓 가격이나 렌터카 비용이 크게 오를 수 있다. 

기차표를 소지했을 때 도이체반에서 메일로 보내주는 정보를 자주 확인하고, 플랫폼에서 나오는 안내 방송을 주의해서 들어야 한다. 기차가 운행을 안 하거나 20분 이상 연착했을 경우, 티켓 가격이 더 비싼 기차를 탈 수 있다. 예를 들어 IC나 근거리 열차표를 가지고 있어도 ICE 탑승이 가능하다. 

간혹 운행하는 열차가 있다 해도 좌석뿐 아니라 통로, 문 앞에까지 승객들로 넘칠 수 있다. 코로나 시기에 간격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장거리 여행자의 경우, 여러 개의 마스크를 준비해서 자주 교환하고 노약자, 어린이는 가능하면 여행을 연기하라고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