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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통조림, 나폴레옹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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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8-07 21:35 조회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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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살아도 한국음식이 든 통조림을 사다 먹을 수 있고, 오래 보관도 할 수 있다. 이 편리한 통조림이 실은 나폴레옹 덕분에 일찍 발명될 수 있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전쟁을 할 때 식량은 약탈로 주로 해결했다. 먹을 것이 없어 굶어 죽는 군인들도 있었다. 나폴레옹이 전 유럽을 정복하고 다닐 때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나폴레옹은 1795년 금화 12000프랑의 상금을 내걸고 식량을 보관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방법을 공모했는데 성과가 있었다고 한다. 


요리사이자 제빵사였던 Nicolas Appert는 음식을 조리해서 유리병에 담고 코르크와 철사로 입구를 막아 진공상태를 만들어 오래 보존이 가능한 데다 가지고 다닐 수도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최초로 고안해냈다. 


그러나 유리병은 전쟁 중에 가지고 다니기에 적합하지 않았다. 1810년 영국의 사업가 Peter Durand는 요즘 통조림통과 같은 주석으로 만든 통의 발명특허를 냈고 그해 통조림 공장이 설립되었다. 원래는 나폴레옹의 지대한 관심사였지만 곧 영국군이 통조림통에 든 군량을 가지고 전쟁에 나가게 되었다. 


최초의 통조림이 등장했을 때 이 캔을 여는 방법도 만만치 않았다. 통을 따기 위해 군인들은 총검을 사용하기도 했고 가정주부들은 망치와 끌을 사용했다고 한다. 


음식의 위생도 문제였다. 처음에는 통조림통을 납땜으로 밀봉했는데 납이 음식물로 들어가 납중독으로 사망하는 이들도 있었다. 20세기 들어 전자동 생산체제가 갖춰지고 나서야 이 문제는 해결되었다.


통조림은 제조과정이 복잡하여 발명되었던 당시는 한 시간에 6개밖에 제조하지 못했다. 1840년경에는 한 시간에 60개를 만들 수 있었고, 미국에서 1900년에 7억 개의 캔을 제조했다. 1935년에는 미국의 맥주회사 Gottfried Krueger에서 처음으로 캔에 든 맥주를 선보였는데 첫해에만 2억 개가 팔렸다고 한다. 


(참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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