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독일에서는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국가나 그렇지 않은 나라를 다녀와도 코로나 감염증 검사 비용은 개인이 부담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일 남부 시민의 대다수는 국민이 내는 세금으로 비용 충당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슈베비셴차이퉁(Schwäbischen Zeitung)에서 온라인 여론조사 기관 Civey에 의탁,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바덴뷔르템베르크에서는 응답자의 78.2%, 바이에른에서는 73%가 위험 국가로 분류된 지역에서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이들은 "검사 비용을 스스로 부담해야 한다", 혹은 "스스로 부담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7월 27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되었고 약 9800명이 참가했다. (참고)

그간 각종 포럼에서는 독일인들이 죽고 못 사는 여름휴가를 코로나 때문에 단념하고 집에 있는 이들도 많은 데, 위험지역이라고 경고한 곳을 굳이 다녀오겠다는 이들의 검사 비용을 사회가 공동으로 떠맡아야 하느냐는 의견, 반대로 흡연자에 들어가는 비용처럼 사회 전체 건강의 문제이기 때문에 코로나 검사 또한 사회에서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하곤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