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가가치세 세율 인하

독일에서는 올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부가가치세 세율이 19%에서 16%로, 식품, 서적 등은 7%에서 5%로 낮아진다. 알디, 리들, 레베 등 마트와 사툰, 메디아마크트 등 업체에서 이에 준해 가격을 낮추겠다고 빠르게 반응했다. 

여러 소비자 보호 단체에서는 세율 인하로 실제로 가격이 낮아져 소비자들에게 이득이 되는지 관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율 인하에 따라 상품 가격이 얼마나 낮아지는지 대충 살펴보면 799유로짜리 아이폰11은 7월 1일부터 778.86유로, 이케아의 빌리 선반은 39유로에서 38.02유로, 2.49유로짜리 버터는 2.44유로로 싸진다. (보도)

그러나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들도 있다. 코로나로 몇 달 동안 수입이 거의 0였던 한 식당은 저렴해지는 식자재, 인건비로 어느 정도 다시 운영에 탄력을 주기 위해 가격을 낮추지 않겠다고, 다만 절대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다고 언론에다 심정을 토로했다. 

반대로 가격 경쟁이 생겨 세율 인하를 근거로 큰 폭으로 할인해 주는 분야도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