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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의 "Fack ju Göhte" 학교도 휴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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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3-05 19:06 조회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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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를 처음 배우기 시작해서 아직 완전히 자유롭지 않아도 많은 이들이 독일어 공부를 위해 독일 신문, 시사지 등을 읽는다. 오늘 독일의 많은 언론 기사 제목이다. 


"Fack ju Göhte"-Schule wegen Coronavirus-Fall geschlossen


"Fack ju Göhte" 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휴교에 들어 갔다고 한다. "Fack ju"는 영어의 Fuck you, Göhte는 Goethe를 대단히 민망하게 잘못 쓴 것이다. 


이 "Fack ju Göhte"-Schule는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학교 중 하나라고 한다. 그런데 이게 학교 이름이라면 정말 놀랄만하다. 독일의 학교들은 유명인들의 이름을 많이 따서 알버트 아인슈타인 학교, 괴테 학교 등은 흔히 볼 수 있다. 그런데 학교 이름이 Fack ju Göhte라니. 이런 이름의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학부모가 있을까 싶다. 


혹은 독일어를 처음 공부하는 이들 가운데 독일에서는 학교 이름을 참 자유롭고 개성 있게 짓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따옴표가 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 따옴표는 왜 있는 것일까. 


이 "Fack ju Göhte"-Schule란 뮌헨 근처 운터하힝 (Unterhaching)에 있는 리제 마이트너 김나지움 (Lise-Meitner-Gymnasium)으로, 이 학교에서 찍은 영화 제목이 "Fack ju Göhte"다. 은행강도, 고교 여교사 등이 등장하는 코미디로  2013년 봄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린, 인기 높은 영화였다. 이후 영화에 나오는 이 김나지움은 "Fack ju Göhte"-Schule로 유명해졌다. 


이 학교 학생 중에 확진자가 한 명 나와 학교가 휴교에 들어갔다고 한다. 독일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제목을 저렇게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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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rchivistik님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목보고 좀 놀랐는데 내용을 보니 좀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뭔가 제가 다니는 학교이름이 저렇게 별칭이 붙어버린다면 좀 싫을 것 같아요.  하필 영화제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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