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 창립자 정주영 사망

22.03.2001 Seoul (dpa)

남한의 선두복합기업 현대의 창립자이며 한국의 산업화의 파이어니어인 정주영이 86세에 사망했다.
기업 발표에 따르면 정주영은 3.21일 수요일저녁 서울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이 보는 자리에서 사망했다. 논란이 많이 되었던 이 기업가는 동아시아의 경제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남자중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정은 3월초 폐렴(Lungenentzündung)으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이미 몇달째 기력이 쇠한 상태였으며 점차 몸무게도 잃었다. 정 명예회장은 고령의 나이 때문에 죽었다고 현대는 성명에서 말했다. 그는 부인와 여섯아들, 딸하나를 두고 떠났다.

정은 "산업화의 시기에 국민경제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했다"고 남한 대통령 김대중은 추도전문에서 말했다.

넓게 가지를 치고 정씨가족에 의해 콘트롤되는 가족제국 현대의 발전은 5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군에서  선진산업국가로의 남한의 급속한 부상을 반영하고 있다. 한국의 어떤 다른 대기업가도 그처럼 전후  "한강의 기적"«Wunder am Han-Fluss» 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지 못한다. 그의 재벌기업이 구축됨과 함께 한국의 산업팽창도 모든 분야에 걸쳐  힘차게 추진되었다.

17만명이 고용된 현대기업은 그러나 특히 1997년과 98년의 아시아 위기의 여파로 점차 증가하는 비판의 화살을 맞고 있다. 정을 둘러싼 경영수뇌부는 특히 과잉규모를 특징으로 하는 기업의 개혁이 지연되는데 책임이 있으며 엄격한 서열적인 재벌문화를 고수했다. 자회사들이 점차 재정적인 어려움을 맞고 있는 배경속에서 정은 지난해 경영에서 퇴진했다.

정은 92년 대통령후보에 출마해 실패를 겪기도 했던 반면에, 88올림픽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 몇해동안 공산국가 북한에 대한 서울의 접근정책(Annäherungspolitik - 비슷한 표현으로 긴장완화정책이란 뜻의 Entspannungspolitik도 쓰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선거법위반으로 그는 3년형을 언도받았으나 나중에  고령의 나이를 감안하여 사면되었다.


과객    03/22[12:38]
Lungenentzündung ㅡ 폐렴,  간염 ㅡLeberentzünd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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