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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회적 불안 때문에 화장품 소비가 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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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17 15:47 조회3,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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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들은 일상생활에 있어 외모를 가꾸거나 옷을 잘 차려입는 데 큰 가치와 비중을 두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화장품 소비, 남성용 화장품 소비도 해마다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독일이 전통적인 화장품, 의류 소비국가인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앞선 유럽에서 가장 큰 화장품시장으로 떠올랐다.

2015년 한 해 동안 독일에서는 전년보다 3억 유로가 늘어난 134억 유로를 화장품이나 몸을 위한 각종 크림 등 제품을 구입하는 데 지출했다. 일인당 연간 158유로로, 유럽 평균인 129유로를 훨씬 웃돈다.

주로 젊은 층에서 "사회 다른 분야에서 나날이 조정, 통제를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서 얼굴, 육체를 가꿈으로써 자신을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일부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청소년들의 자긍심에 얼굴과 몸을 가꾸는 일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라인골트 시장 연구소에서 14에서 21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7%가 무엇보다도 원하는 것은 사회적, 심리적으로 확실한 안정, 안전이라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일부는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 등 가족의 헤어짐으로 이미 불안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거기다 사춘기 때 자신의 몸에 통제를 잃는다는 느낌이 오고,  경제위기나 세계적 테러위험 등으로 그 불안감은 날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응답자의 85%는 이러한 불안감을 덜고 싶어서, 즉 나 스스로 외부의 많은 것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시킬 수 없다면, 최소한 내 얼굴에 뾰루지라도 화장품으로 덮어버리겠다는 모토로 화장품을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중장년층의 사고방식도 과거와는 달라졌다. 예전에는 흰머리와 주름살은 나이와 함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지만, 최근에는 "나이가 들어 늙어 보이는 건 자기탓이다"라고 여긴다는 것이다.

 


(언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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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제 주변엔 아직도 얼굴 성형했다는 사람이 없고, 대부분은 니베아 크림을 바르는 사람들.....그것도 거추장스럽다고 안 바르는 사람들도 있고요. 네, 저를 포함하여 시골사람들 맞습니다..ㅎ
그래도 돈 팍팍 쓰는 곳이 있긴 있지요.  스키용품 갖추고 때만 되면 눈놀이 하러 다니는 것 말입니다.

윗분과 다르게 연간 158유로면 좀 많다 싶은데,
3개월치 피트니스 스튜디오 사용료 혹은 1년치 수영장 사용료군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제 주변에도 둘러보면 대부분 니베아 정도 쓰는 이가 제일 많고 158유로도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아, 저만 빼고요. ...;;

그러고보니 이제 선크림 사용할 시기... 아, 오늘이 올 들어 가장 따뜻한 날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좀 두툼한 겨울 자켓입고 다녔답니다. 날씨를 믿을 수가 있어야.... ^^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프로라인 로엘리께서는 여전히 얼굴에 투자를 많이 하시는군요.
투자할 만 하면 하셔야지요.
저는,
해를 그듭할수록 투자가치에 의문이 생겨
포기를 했습니다.

원가, 펴 바르는 노동, 바른 후 결과를 기다리는 노심초사 스트레스....
(그 이전에 상품들 비교하고 고르고 구입하고 하는 시간노동은 생략했습니다.)

이렇게 공을 들여도 결과가 안 보이면
포기를 해야지요. 경제성이 없는 겁니다요 ㅎ

그나저나 오늘 날씨 참 좋습니다.
오는 주말인가 흑림의 등산축제가 열린다던데, 노엘리님 산에 오르시나요?
아래 라인강가보다는 봄 속도가 아주 느린 여긴,
이제서야 막 개나리가 열리네요.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음 ..저는 명품 쫒아다니고 하지는 않는데요. 이상하게 얼굴에 바르는 크림에다가는 낭비를 좀 하는 편입니다.... ;;  한국에 있었으면 그 피부과인가도 자주 다니고 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런지.

라인님 날씨 조심하셔야 합니다. 여기 올릴까 생각 중인데 다음 주부터 다시 영하로 떨어진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꽃샘추위가 5월에도 오는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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