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낙엽 숲에 갖다 버리면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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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1-07 17:13 조회2,625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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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아름다운 계절이다. 특히 강가나 호숫가를 거닐며 하나씩 둘씩 떨어지는 나뭇잎을 보며 "시인이나 철학자"가 되지 않는 이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겨울에 내리는 눈과 마찬가지로 쌓이는 낙엽도 그냥 놔두기만 할 수가 없다.
사진:Noelie
마당이나 내가 주인인 땅에 쌓인 낙엽은 어떻게 처리할까. 집 정원 한구석에 낙엽이나 과일, 채소 쓰레기를 모으는 곳이 있으면 문제는 간단하다.
낙엽을 모아 가까운 숲에다 버릴 수 있을까. 이 경우 벌금을 물게 된다. 5000유로 벌금을 낸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개인 승용차 짐칸에 실린 낙엽은 300유로, 화물차는 500유로까지 벌금을 물 수 있다. 개인이 불에 태우는 것은 어디나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집 앞 보도의 낙엽은 집 주인이나 세입자가 겨울의 눈처럼 사람들이 통행할 수 있도록 치워야 한다. 이 경우 한 곳으로 쓸어 모아 놓기만 하면 된다. 다만 내 정원의 나무에서 길로 떨어진 낙엽은 내가 모아 치워야 한다. 집주인과 세입자 중 누가 담당인가는 일반적으로 계약서에 미리 명시하거나, 혹은 서로 대화를 통해 시간이 나는 사람이, 혹은 청소하는 이가 치울 수도 있다. (독일언론보도)
그러나 낙엽의 경우, 얼은 눈처럼 위험이 크지 않아서인지 겨울의 눈과 동일한 정도의 규칙이 적용된다고는 할 수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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