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돈으로 유치한 "여름동화" - 2006년 월드컵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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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16 19:09 조회2,333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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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독일에서 개최된 월드컵 축구대회는 단지 국제 축구 경기대회의 차원을 넘어, 재통일 후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독일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 매우 의미가 큰 대회이다.
아직도 많은 독일인에게 아름다웠던 그해 여름의 기억이 생생하다. 2차 대전 후, 전범국인 독일은 국제 축구경기에서도 자기 나라 팀을 응원하는 것보다 다른 나라 팀을 응원하는 것을 멋진 것으로 여기고, 국기를 흔들거나 자동차에 꽂고 다니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그러던 독일에서 2006년 여름, 독일인에 사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럽게 독일팀을 응원하고, 지거나 이기거나 온 유럽이 계속된 파티 분위기로 이어져 독일인들은 여름 동화 "Sommermärchen"라는 말로 표현한다. 우승국은 이탈리아, 독일은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오늘 자 슈피겔 온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2006년 그 "여름동화"는 국제축구연맹 (FIFA)에 돈을 주고 독일로 끌어온 경기였다는 것이다.
아디다스는 독일 국가대표 축구팀 후원회사다. 전 사장 로베르 루이 드레퓌스 (Robert Louis-Dreyfus)는 지난 2000년 자신의 개인 계좌에서 670만 유로을 스위스의 한 비밀 계좌로 이체했고, 이 돈은 다시 FIFA 위원인 4명의 아시아 대표단에게 그들의 표를 얻기 위한 비자금으로 쓰였다.
당시 개최국으로 남미, 북미는 남아프리카를, 유럽국가들은 독일을 지지했다. 투표에서 12대 11로 독일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밀어내고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 동양의 4표 때문이었다. 후에 드레퓌스는 돈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고, 독일축구연맹 (DFB)에서 다시 드레퓌스에게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독일 유치팀의 단장이었던 프란츠 베켄비우어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언론들은 추측한다. 베켄바우어 측에서는 아직 공식 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슈피겔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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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드레퓌스에게 다시 돈을 돌려주었다는 말은 드레퓌스의 돈을 빌려서 비자금으로 사용했다가 경기 후, (수진 타산? 돈을 좀 벌어서?) 돌려주었다는 말인가요?
로고스님의 댓글
로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어제 기사 보니 DFB 니어스바흐 회장과 베켄바우어가 Spiegel지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나선 것 같은데...
670만 유로<을>과 맨끝줄에 베켄바우어 표기에 <비우어>라고 오자가 있네요... ^(^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맨끝줄에 베켄바우어 표기에 <비우어>라고 오자가 있네요... ^(^"
맨끝줄은 붙혀서 쓰는게 아니라, "맨 끝 줄" 이렇게 띄어 쓰셔야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틀리셨네요. ...
"^(^"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맨 끝줄", 이리 써야 할 거 같은데요... "예쁜 꽃모자" 라고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세계 축구 대회유치, 다 돈으로 하는 거라 여기고 있다보니 제목도
"유치하게! 돈으로 유치한" 이라 읽었네요. @,@
로고스님의 댓글
로고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ㅎㅎㅎ 안피곤해, 지반님!!
한국을 떠나 독일에서 살아갈 수록, 한글이 무척 어렵다는 생각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