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Home > 새아리 목록

화제 10살 난 딸이 자기 용돈을 엄마 아빠에게

페이지 정보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02 19:54 조회3,500

본문

그리스의 한 부부가 밤에 자러 침대에 누우려고 하는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생겼다. 한 통의 편지와 55유로가 침대 위에 놓여있었던 것이다. 편지는 10살 난 딸이 쓴 것이었다. 

"엄마 아빠, 내 돈 드릴게요. 요즘 상태는 쉽지도 않고, 좋지도 않고, 기분 좋지도 않기 때문이에요. 사람들이 기계에서 60유로를 뽑자고 몇 시간씩이나 그 앞에 줄을 서 있는 것을 봤어요. 만약 돈이 더 필요하다면 동전도 아직 몇 개 있어요." (독일언론보도)
                                            
santorin.jpg


요즘 그리스의 현금 자동자동인출기에서는 하루에 최고 60유로까지만 현찰을 인출 할 수 있다. 10살 난 꼬마들도 뭔가 부모님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라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짐작은 할 것이다.

여러 온라인 매체를 통해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유럽 여러 나라에서는 "그리스의 갑부들이나 부자 탈세자들이 저 어린이를 본받으면 얼마나 좋을까" 등의 댓글이 달렸다.



추천 2
베를린리포트
목록

댓글목록

Jivan님의 댓글

Jiv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리스, 정말 대책이 없는 거 같습니다.
다른 외국에서 일하는 한 그리스여인도 모국이지만 자국민에 대해
머리를 흔들었었는데 지금은 더 하겠지요...

이런 꼬마들도 그 여파를 실감하게 된다는 게 안타깝습니다.
스위스 은행인가, 어느 곳 은행 비밀계좌들에 대한 정보가 그리스 정부에
제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추징을 거의 안 하고, 못하고? 있다 하더군요.
그 금액이 2 Mrd 정도가 된다는데.


Noelie님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갑부 많은 그리스지만 Jivan 님 말씀처럼 그들에게 과세를 안 하기도 하고 못 하기도 하지요. 과세를 하면 그나마 몇 푼 국내에 투자하고 있는 것마저 외국으로 빼 돌릴 것이고, 그들에게 과세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은 정계에 있기 힘들지요.

갑부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오랫동안 외세와 무능한 정부의 경험이 의식속에 깊이 박혀있는 그리스인들은 세금이 나라에 빼앗기는 돈이라는 의식이 크게 자리하고 있지요.

그런데 날씨가 오늘 같은 날은 이 와중에도 오래전 산토린에서 보낸 일주일 생각만 납니다. ㅠㅠ


Home > 새아리 목록

게시물 검색


약관 | 사용규칙 | 계좌
메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