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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아기의 삶을 포기하라고 법원에서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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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0-07 21:40 조회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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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의 한 병원에 있는 17개월 된 사내 아기는 예정일보다 너무 일찍 태어났다. 거기다 출생 직후 20분 동안 심장이 멎었으나 심폐소생술과 인공호흡으로 심장을 소생시켰다고 한다. 그 후 병원의 치료과정에서도 몇 번의 실수가 있었다고 병원 측은 인정했다. 아기는 심한 뇌손상을 입었고 그의 삶은 여러 의료기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오늘 유럽 언론 보도에 따르면 런던 법정은 '아기를 위해' 의료기구의 작동을 모두 정지시키라는 판결을 내렸다. 아기의 부모는 반대하고 있다.

병원의 의사들은 "아기는 짧은 삶을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보냈다. 병원의 의사들과 별도로 초빙된 학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관찰하며 작성한 진단서를 통해 우리는 아무런 희망이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아기에게 최선의 길을 택하기 위해 부모와 합의할 수 없다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론에 전했다. (독일언론보도) 

영국 법정에서 아기의 삶을 결정하는 보도를 듣는 순간 지난 2000년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샴쌍둥이 메리와 죠디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죠디는 건강한 심장과 폐를 가지고 있었고 메리는 죠디에 의지하여 살고 있었다. 분리 수술을 하면 죠디는 살 수 있지만 수술을 하지 않으면 둘 다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모는 분리 수술에 완강히 반대했으나 법원명령으로 수술을 시행, 메리는 세상을 떠나고 죠디는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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