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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치마의 날>에 치마입고 등교한 프랑스 남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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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16 20:38 조회3,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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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치마와 바지를 다 입지만 남성들은 바지만 입는다. 성차별일지도 모르겠다. 프랑스 서북부의 27개 중고등학교 남학생들은 오늘 금요일을 '치마의 날'로 정하고 많은 남학생, 일부 교사들도 치마를 입고 등교했다. 남자들이 여성의 전유물인 치마를 입음으로써 성차별에 반대하고 성평등을 주장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행사를 놓고 학부모협회 Peep에서는 "의미있는 도발"이라고 환영하고 낭트시 교육청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그러나 프랑스 전역에서 토론이 생겼다. 보수적인 학부모단체와 동성혼인 반대자들은 이 치마 행사가 초중고 학교 시절부터 남녀 성의 차이를 없애버리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UMP (시민 운동 연합당)  소속 국회의원 베로니끄 루와지는 지난 번 국회에서 교무부장관 아몽이 젠더이론을 중고교에서도 의무 교육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이미 오래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 평등을 위한 투쟁이라는 이름으로 퍼지고 있는 이 개념주입 (Indoktrinierung)은 프랑스 사회의 중요한 주제이다.
 
또한 국회에서 아동 도서 <모두가 나체 Tous à poil>라는 책에 관한 토론이 벌어졌는데 UMP 대표 장 프랑스와 쿠페는 이 책이 젠더이론을 옹호하고 남성의 권위와 지위를 말살한다고 평가했다. 국회 토론 이후 이 책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FAZ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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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rhein님의 댓글

rhei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노엘리님 ,
때는 쾌청한 주말아침,
컴 앞에 앉아 치마입고 등교하는 사내아이를 연상합니다.

찰스왕자가 스코트랜드치마schottenrock를 입은 모습? ㅎㅎ
세상의 떠도는 이슈를 다 소화할 필요는 없다고 여기게 되네요.
이런,, 나이가 들어가나 봅니다.

멋진 주말 보내세요.


moncherie님의 댓글

moncher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어릴 때 왜 누나랑 여동생만 치마를 입고 난 입으면 안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부모님께 나도 치마입겠다고 때스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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