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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장에 때아닌 스트립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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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이름으로 검색 02-09-05 06:58 조회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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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0,208126,00.jpg에프체 바이언 뮌센과 아마추어팀 베어더와의 데에프베포칼경기에 난데없이 빨개벗은 사내가 나타나 운동장을 휘젓고 다녔다. 그 괴한은 그 와중에도 올리버 칸과  잠시 농을 주고받는 여유를 부렸다.

옛날같으면 이런건 엄격한 처벌대상이었지만 요새는 시절이 변했다.  몇년전 아어미니아 빌레펠트와 묀센글랏박의 경기중 스트립쇼가 벌어진 적이 있다. 당시는 30명의 안전요원이 즉각 투입되어 그를 잡으려고 난리를 쳤고 거북이처럼 잔디에 엎드려 버티는 발가벗은 사내를 기를 쓰고 운동장에서 끌어냈다. 당시 지역신문은 그넘을 고문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라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금은 경찰이 훨씬 점잖아지긴 했지만 슈피겔언라인은 브레멘 경찰이  영국에서 아직도 한수 배우라고 충고한다. 영국경찰은 일단 점잖게 난동꾼에게 다가가 운동장을 떠나줄 것을 부탁하며 경찰모자로 그의 치부를 적절히 가려준다. 그러나 아마도 브레멘경찰은 그날의 더운 날씨에 열이 오른 탓인지 자신의 모자를 이용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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