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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지겨운 광고 문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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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6-05 03:34 조회3,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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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광고문구는 "Alles Müller, oder was?" 이다. 잡지 호리쫀트의 조사에 따르면 이 뒤를 이어 토요타의 "Nichts ist unmöglich" 그리고 "Otto, find ich gut"이 인지도가 높다. 대부분의 독일소비자들은(삼분의 이) 순진하게도 이런 광고문구들이 진실에 상응할 것이라고 쉽게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유명하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다. "Alles Müller, oder was?"는 인지도만 가장 높은게 아니라, 동시에 소비자들이 가장 지겨워하는 인기없는 문구이다. 그밖에도 "Geiz ist geil" 혹은 "Ich bin doch nicht blöd" 같은 문구들이 독일인들이 더이상 듣고 싶지 않은 지겨운 문구들이다.

맥도날드가 "ich liebe es"라는 독일어 광고문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데 대부분의 독일인 소비자들이 영어문구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35퍼센트의 독일인만이 영어 광고문구를 이해할 수 있는 어학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Ich bin happy"와 같이 조금은 우스꽝스럽게도 영어를 섞어쓰는 풍조와는 상관없이 "I love it"과 같은 아주 단순한 영어문구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이해를 못하는 게 현실이다.

몇몇 재치있는 광고문구들은 유행을 낳으며 컬트(Kult)적인 수준의 큰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가량 "Wirklich immer?" – "Nein, aber immer öfter!" 같은 것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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