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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Re..참 성의가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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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이름으로 검색 02-01-11 09:18 조회4,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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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1/22(목) 21:09 (MSIE6.0,MSN2.5,Windows98) 134.28.130.226 1024x768
◎ 조회:98

제목이 비꼬는 투로 들릴지 모르나, 진심으로 감칸했다.
원래 이런 식의 성의없는 질문에 정성을 들여 답하기가 쉬운게 아닌데...
에를 들어 어느 레스토랑에서 이런 이런일이 있었는데, 뭐가 잘못된 것입니까?라고 구체적으로 묻는 다면 질문에도 성의가 있고, 답하기도 쉽다.

그리고..답하신 부분에서 몇가지 부연하고 싶습니다.

- 김없는(또는 김이 안쪽에 있는) 김밥은 [켈리포니아 롤]입니다. 미국 서부지역에서 아무래도 동양사람(특히 한중일)들이 많이 사는데 여기서 개발된 것이 [켈리포니아 롤]입니다. 한국에서는 누드김밥이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그러나 김밥은 누구나 잘 먹습니다. 일부러 김을 벋겨 내는 사람은 아마도 맛이 아닌 문화적 차이를 거부한다고 봐야 합니다. 아니면 김이 아주 나뜬 김이거나. 물론 누구도 김만 한국사람처럼 먹지는 잘 못합니다. 참고로 일본 김의 맛은 한국김과 비교하기 힘들 정도로 품질이 나쁩니다. 주로 색이 많이 푸르지요. 김밥용이 아니고 일본구운김이 없는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 거의 생선을 먹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사실이기는하지만, 북독일에는 이정도로 표현할 정도는 아닙니다. 청어절임(원래 네덜란드 음식)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생선요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값이 매우 비싸지만, 한국사람 입맛에 대체로 맞습니다. 생선 요리도 이탈리아 음식 영향으로 북독일식 생선 요리와는 독립적으로 저변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마늘도 마찬가지 입니다.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 음식에는 놀랄정도로 마늘이 상당히 많이 쓰입니다. 마늘 못먹는 사람이 오히려 불행하다 생각합니다.

- 식사시간은 물론 레스토랑에 가면 느긋하게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엄청 빨리 먹습니다.

- 다른 이야기는 다 제쳐두고라도 아이와 레스토랑 가는 부분은 우리가 정말 조심해야합니다. 한국 부모들이 아이에게 이런 부분을 주의시키는데는 상대적으로 미진합니다. 이 경우는 우리 테이블 이외의 사람들과의 상황이 됩니다. 좋든 싫든 한 테이블에 앉은 사람은 그래도 우리를 이해해 주는 편이니까요.


'134.100.42.212'고민거리: 역시 또 감탄합니다. [11/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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