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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알레르기 올해 특히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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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asti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02-05-14 04:09 조회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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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특히 심해"

꽃가루 경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건초성 코카타르로 고통을 호소한다. Bethovenhalle의 알레르기와 천식관련 회의.

코가 막혀 킁킁거리며 숨쉬거나 코를 푸는 것만이 아니라면?
눈은 가렵고 점막은 부어오르며, 사무실에서는 재채기를 할 때마다 동료들에게 한 소리를 듣는다. 본(Bonn)의 프랑크 베른하르트(Frank Bernhardt)는 건초성 코카타르에 대해 구구절절하게 알고있다. "알레르기와 천식으로 운동만 못 하는 게 아닙니다. 매번 산책 때마다 꼭 신경써야하고 모니터 화면의 글자들은 눈물 때문에 불분명합니다. 특히 올해 더 심합니다"라고 27살의 그는 호소한다.
프랑크 베른하르트만 "폴리노시스(Pollinosis; 꽃가루 알레르기의 일종)"로 고생하는 것이 아니다. 해마다 약 천 만명의 독일인들이 고통을 호소한다. 의학적으로 비추어 볼 때, 건초성 코카타르는 꽃가루라는 위협아닌 위협에 대한 면역 체계의 총공세다. 그러나 "폴리노시스"는 집먼지 알레르기나 곰팡이 알레르기와는 달리 계절적으로 나타난다.
지난 주동안 벌어진 꽃가루들의 "횡포"는 전례가 없는 것이었다. 본(Bonn) 알레르기 전문의 클라우디아 헤니히(Allergologin Dr. Claudia Hennig)의 환자 대기실에는 예전과 달리, 부어오른 눈으로 시끄러운 콧 소리를 내는 환자들이 몰려들었고, 그녀는 수차례 급성 천식발작 때문에 호출되었다.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꽃가루 때문에 제대로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역시 본 알레르기 전문의인 엘리자벳 징크(Elisabeth Zink)도 비정상적으로 심각한 요즘을 얘기한다. "많은 환자들이 처음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많은 경우 노인들이에요"
또한 특기할 만한 점이 있다. 유전적인 기질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오랫동안 전문가들에게 알려져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학문적으로 입증된 바로는, 꽃가루가 집중적으로 날리는 때에는 여태까지 알레르기 환자가 아니었던 사람들에게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해에는 알레르기와 천식 발생도가 뚜렷하게 증가했다. 묀헨글라트바흐(Moenchengladbach)의 독일 알레르기&천식 협회(Deutschen Allergie und Asthambund; DAAB) 소속 안드레아 발라펜(Andrea Wallrafen)은 "왜 그런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학설 중, 점점 청결해지는 환경 때문에 면역체계가 흔들린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다른 고찰에 의하면 밀폐된 창문이 원인이라고 한다. 즉, 환기를 덜 하는 것은 더 많은 곰팡이를 의미하며, 많은 사람들이 그 곰팡이의 홀씨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4월 초, 코 훌쩍거림의 절정 시기를 뒷받침하는 학설이 신빙성이 있다. "겨울은 길고 춥습니다. 겨울 후 부활절 무렵에는, 갑자기 덥고, 건조해지고, 모든 자작나무가 동시에 꽃을 피우게 되며, 바람은 특히 이 공격성 강한 꽃가루를 최대 500킬로미터까지 날려버립니다"라고 안드레아 발라펜은 말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지역에 1입방 평방미터(㎥)당 약 2,000개의 꽃가루가 날린다고 추정될 수 있다.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공포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중 1㎥당 약 50여개의 꽃가루가 알레르기 반응을 불러 일으킨다고 추정된다.
그렇다면 밤에 잠을 거의 이룰 수 없거나, 낮에 눈꺼풀이 부어오를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전문가들은 잠들기 전 찬물로 샤워를 하고 머리와 코를 깨끗이 씻어낼 것을, 심한 경우에는 안약과 스프레이형 코약이 도움이 된다고 충고한다. 그리고 DAAB의 전문가들은, 독일에서 코티존 스프레이(Cortisonspray*)가 나쁜 것으로 잘못 알려져있으나, 이 스프레이가 혈액으로 침투하지 않기 때문에 스칸디나비아에서는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여 말한다. 또한 "민감성"을 없애거나 저하시키는 것은, 결국 천천히 알레르기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있어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알레르기가 더 심해진다면 전문의를 반드시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질병의 단계가 발전하여,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코 훌쩍거림은 결국 심각한 천식과 짝을 이루고 만다. DAAB의 정보에 따르면 약 5000명의 사람들이, 그 중에서도 약 200명의 아이들이 해마다 그 질병으로 사망한다./바스티앙 폴만(von Bastian Pollmann)

* Cortison = Kortison; [의학]부신피질 호르몬의 일종

출처: General-Anzeiger 4월 27/28일자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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