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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독일은행과 한국은행의 차이는 어디서 발생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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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ein1ec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3 20:35 조회996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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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계좌를 만들고 돈을 넣어놓으면 쥐꼬리만큼이나마 이자가 붙고, 계좌 유지비 같은 건 상상도 못하지 않습니까?
근데 독일은 (제가 아는 한) 이자가 붙기는 커녕 오히려 계좌 유지비라고 돈을 달마다 뜯어가는데,
(달마다 얼마 입금하면 유지비 면제 이런 케이스는 논외이고, 정말 일반적인 상황의 경우)
이런 차이는 어디서 생기는 걸까요??
문외한의 입장에서 그냥 매우 직관적으로 생각해보면 독일이 우리나라보다 잘 사는 나라인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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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님의 댓글

엇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잘사는 국가인지 아닌지는 크게 관련이 없는 것 같아요. 오히려 은행들이 어떻게 수익을 내고, 수수료를 정산하는지와 관련이 크다고 봅니다. 유럽, 북미 쪽은 거의 다 계좌유지 수수료가 있죠. 독일 쪽이 비단 은행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소비자가 내야 하는 비용과 수수료를 명시적으로 더 깐깐하게 정산하는 면이 강하고, 전반적으로 높은 인건비 등을 반영해 그 수수료 금액도 큰 것 같습니다.
한국도 저금리 시대 이후에 분명 계좌 유지에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게 맞는데 장기간 부과하지 않았던 관성 때문에 반발을 살 수 있어서 그걸 직접적으로 고객에게 부과하기 보다 대출 등에서 이율을 조금 더 매기는 식으로 조정해서 결론은 은행이 손해보지 않는 선에서 정산을 하고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수료가 어느 정도 조삼모사의 성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받는 서비스는 이것이고, 그에 따라 내야 할 수수료는 얼마라고 명시적으로 공시해서 서비스의 부문부문마다 마진을 따져 정산하는 개념과, 마케팅이나 관습적 차원에서 일반 예금엔 수수료를 물리지 않고 다른 부문에서 벌충하는 개념적 차이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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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ein1ecker님의 댓글

5tein1ec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그렇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나라가 얼마나 살 사는지는 크게 상관 없곘네요. 자세한 답변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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