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독일에서 Postbank라는 은행에서 Girokonto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적인 이유로, 제가 한국으로 9개월간 독일을 떠나 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독일 Postbank 은행에서 제가 주소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계좌를 아예 없애 버렸다는 편지를 독일에서 제가 당시 살고 있던 한국 주소로 보내왔습니다. 그 편지 안에는 제 계좌안에 있는 모든 돈(Restguthaben)이 어디론가 들어갔다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 잔액은 상당히 많은 금액 입니다. 저는 그때부터 전화,편지 그리고 이메일을 8개월 동안 계속 시도 했지만,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습니다.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은 정말 다 해봤습니다. 그리고 두달전, 다시 독일에 돌아와서 은행에 직접가서 제 돈을 입금 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2-3일뒤에 입금이 된다고 약속(?)을 받고나서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스페인으로 돌아왔습니다. 2-3일이 지나고 한달이 지나도 아무런 답변도 없고 Kundenservice에전화를 해도 아무런 도움을 줄수없고 ‘모른다’ 라는 답변을 받았고 또한, 제 여권 카피와 돈을 달라는 편지를 몇통 보내라고 해서 본사등 총 세군대에 우편으로 편지와 제 아이디 카피를 복사해서 보냈지만, 역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너무 답답한 은행을 가기위해 몇백유로를 써가며 스페인에서 직접 독일에 있는 Postbank로 갔습니다. 한달반전에 갔었던 포스트 방크 은행원 말에 따르면, 제 Restguthaben은 포스트방크 본사인 Bonn에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거기서 제 돈을 제 스페인 계좌로 송금해준다는 말을 듣고 왔습니다. 지금 독일 은행을 갔다온지 거의 한달 반이 넘어가고 있고, Postbank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독일 현지 변호사와도 연락해서 답변을 들었으나, 지금 상황으로써는 변호사는 편지 한장써주는게 다라고 하네요. 개인사정상 지금 스페인에 살고 있고, 독일에 있는 포스트방크를 매일 갈수도 없고, 최근에 다시 포스트방크 Kundenservice에 전화를 수십번 해봤지만, 매번 돌아오는 답변은 ’모른다‘, 은행에 이미 갔다왔다 해도 은행을 찾아가서 알아서 해결하라는 답변만 반복해서 말하고 있네요.. 정말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시 도움을 주실만한 고수님이 있을까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