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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중국인룸메의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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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28 15:58 조회2,069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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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삼자의 시선에서의 조언이 필요해 이글을 씁니다.
저는 현재 독일에서 대학원을 다니면서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 룸메(중국인남자 저는 여성) 와 화장실과 부엌을 공유하며
살고 있는데요, 제가 평소에는 도서관을 가거나 수업을가기때문에 괜찮은데, 문제는 주말이나 공휴일같은 경우
집에서 공부를 하는데 이룸메의 전화소리 때문에 미칠것 같아요.
그렇게 크지는 않은데 5-6 시간 어쩔때는 그보다 더 길게 전화를 하면서 작은소리지만 그소리가 지속적으로 들리니까
공부를 하다가도 갑자기 분노에 차오르게 됩니다.
못참겠다 싶을때는 전화를 왜이렇게 길게하냐? 제발 목소리좀 낮추라고 얘기하면
낮추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그날만 유지하고 시끄럽게 해서 저를 짜증나게 하고 저는 또 문자를 보내 조용히 하라고 하는 것의 반복이네요. 제 상식으로는 전화를 그렇게 오래 하는게 이해가 안되는데 항상 끊을수 없다고 소리를 낮춘다고 하네요 참.. 제가 이 상황에 너무 예민하게 구는 걸까요? 솔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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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ashley61님의 댓글

ashley6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채택된 답변

독일에 와서 배운것 중에 하나에요. <소음이나 쿵쾅거리는 음악소리에 무뎌지기> 조금 불편하게 하거나 완벽하지 않은 것도 Tolerance.! 그냥 그려려니 하고 다른것에 초점두기요. ㅋ

독일분들도 음악을 어쩜 그렇게쿵쾅거리는 것들만 들으시는지 ㅋ
독일 와서 한국을 생각해보면 한국이 얼마나 조용한 도시인가 새삼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매번 그 친구에게 전화하지 말라고 그러는 것도 모양새가 이상한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5-6시간이라니 정말 대단하네요. 게다가 성조있는 중국어일거 아니에요.. 저도 얼마나 불편할지 충분히 이해 가요.
공부할 때는 원래 감각을 예민하게 곤두세우게 되서 더 신경이 쓰이죠. 저는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을 세게해서 피곤한 날은 소음에 무뎌지기도 하더라구요. 추천해봅니다.

예민하건 맞지만 뭐 싫은 표현은 할 수 있죠! 제가 큰 소리로 웃으면서 통화 15분만 해도 독일인 옆집아저씨가 제가 다 들리도록 크게 한숨을 쉬신답니다. ㅋㅋ 그럼 불편한가보다 하고 얼른 끊어요.

  • 추천 1

neu01님의 댓글

neu0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네.
1. Ruhezeit 를 정해 보는건 어떨까요?
2. 경험상 누군가와 같이 살다보면 불편한 점이 있을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때 이어플러그나 노이즈 캔슬링헤드폰을 끼고 하면 어떨까요?)

  • 추천 1

복숭아나무님의 댓글

복숭아나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큰 목소리로 떠드는것도 아니고 자기 방에서 통화하는 소리까지 뭐라고 하는건 좀 과해 보입니다... 공부에 집중하시다 보면 좀 예민해지시기 때문에 그럴수 있을것 같네요. 혼자 사는게 아닌 이상 어느정도 불편함은 서로 인지하고 있어야 하고 위에분 말씀대로 이어플러그 쓰시는거 추천드립니다.

  • 추천 3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글쓴이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갑니다. 말많은 사람을 원래 싫어하기 때문이기도 한데요. 그래도 그렇지, 도대체 뭘먹고 살았길래 1시간도 아니고 5-6시간!! 또는 더 오래 OMG! 지껄이는 사람이 될수 있나요? 그게 정상인가요? 기네스북에 제일 오래 수다떠는 사람으로 기록되고 싶은걸까요? 여자도 말많으면 견디기 힘든데 남자가 그러면 더 미울거같아요. 아무리 취향이 다르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지만.


마주님의 댓글

마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윗댓글들을 보고 제가 너무 예민한가 싶어서 반성을 했는데, 그래도 이해해 주시는 분이 있어서
반성은 하지만 기분은 많이 괜찮네요.. 댓글감사해요


마주님의 댓글

마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객관적인 답변 감사해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군 부분이 확실히 있는것 같네요..


마주님의 댓글

마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저도 처음에는 말을 할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말하고 난뒤, 어느샌가 그냥 그게 지속되면 막 화가 나서 메시지를 보내게 된것 같아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도록 노력해야 겟네요 ㅎ 저도 이렇게 까지 오래 통화하는 사람 살면서 처음 만나봤어요. 저도 좀 그려려니 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답변정말 감사합니다!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그 분한테 이야기를 할 때, 상대 행동을 제지하기보다 글쓴분의 권리나 심정을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해보세요, '주말에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데, 통화소리가 계속 들려와서 마음 편하게 쉬지를 못한다...'. 집이라는 공간이 개인적인 쉼을 가질 수 없다는게 상당히 괴로울 것 같습니다. 운이좋아 소음제로의 이웃들과 살고 있지만 아니였으면 견디고 있지는 못할 것 같네요.


icemint님의 댓글

icemin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좀 귀가 많이 예민한 편이라서 시끄러울 땐 시끄럽다고 얘기해요. 그러면 좀 주의하더라구요 참고로 저도 중국인 룸메입니다...ㅜ


야누아333님의 댓글

야누아33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비슷한 상황이라 정~말 공감가요ㅠㅠ 저는 제 성격 자체가 전화를 많이 하는 성격이 아니라 더더더 이해가 힘들고 정말 그 소리 때문에 분노가 치밀더라고요... 그리고 또 한 번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니까 전화 시작만 해도 너무 거슬리고요. 그래도 억지로라도 생각을 바꾸니까 제 마음은 좀 나아졌어요.. 타국에서도 자기 일도 바쁜 와중에 고향에 있는 부모님 및 친구 챙기기가 쉽지 않을텐데 늘 꼼꼼하게 신경쓰고 챙기는게 생각해보면 대단하다고 반복해서 생각하니까 여전히 시끄러워도 예전처럼 화는 안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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