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독일의 가정집에서 2022년 11월 - 2023년 2월까지의 생활을 마치고, 23년 2월 19일에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제가 그 집에 머물렀던 최종 날짜는 19일입니다. 원래 저는 집계약을 23년 3월까지로 되어 있었지만, 저는 빠른 귀국을 희망하여 3월달 임대료까지 Hauptmieter에게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계약할  당시 보증금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계약 사항( Der Untermieter leistet eine Kaution in Höhe von 600Eur vor Einzug in das Zimmer. Diese wird nach Abschluss der Nebenkostenabrechnung im Sommer 2023 abzüglich eventueller Nachzahlungen zurückerstattet. )으로 인해 저는 600유로를 보증금으로 지불하였고, 6-7월 사이에 난방비 정산 후 보증금을 돌려주겠다는 Hauptmieter의 의견에 따라 남은 보증금을 6-7월에 돌려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계약 당시 침대, 책상, 의자, 서랍장, 선반, 옷걸이, 신발장, 거울, 침구, 수건과 같은 물건들을 대여 받아 사용했었습니다. 이에 제가 그 집을 떠나기 전, 저는 Hauptmieter 에게 제가 방의 어떠한 것도 망가뜨리거나 파손하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그 Hauptmieter로부터 상호 동의 하에 방에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23년 3월 17일) Hauptmieter로부터 제가 사용했던 침대의 매트리스에 곰팡이가 펴서, 다음 세입자에게 비위생적일 것 같아 매트리스를 교체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Hauptmieter는 제가 전기 장판을 사용했던 것을 곰팡이가 생기게 된 원인이라고 생각하며, 이 교체 비용(361유로)을 제 보증금에서 제외했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와 같은 상황이 저에게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1. 우선 제가 독일을 떠난 지, 어제 기준으로 25일이 지난 시점이라 이 곰팡이의 발생 시점을 정확하게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매트리스를 구매하기 전, 저에게 곰팡이가 폈다는 사건을 미리 공지한 후에 매트리스에 대한 논의를 했어야 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매트리스를 보상해주는 것이 맞는 건가요? 그리고 독일은 원래 상의 없이 물건을 교체하고 통보하나요?
상황적 이해를 위해 매트리스 사진과 Hauptmieter로부터 받은 메세지 전문을 pdf 파일로 첨부했습니다.



+ 상황적인 이해를 위해 그 집에서 있었던 곰팡이와 관련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23년 1월 12일에 저의 방 모퉁이 부분에 곰팡이가 미세하게 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에 Hauptmieter가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곰팡이를 깨끗하게 지웠다고 저에게 말해줬었던 일이 있습니다. 저는 곰팡이 제거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제거제구매)를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Hauptmieter는 저의 탓이 아닌 독일의 온도와 습도 때문이니 제가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었습니다.
이후 곰팡이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 해주어야 하고, 침대 및 책상 그리고 옷장 등을 벽면으로 부터 10cm 정도씩 떨어뜨려 놓으라고 했으며, 하이쯍을 지속적으로 켜 놓음으로써 방 안의 공기를 건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 또한 곰팡이가 다시 발견되는 것이 너무 싫어, Hauptmiteter의 조언을 철저하게 따랐습니다. 그 이후로는 제가 떠나는 전 날까지도 벽면에 피어난 곰팡이를 발견할 수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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