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인 것 같아요. 저는 독일에서 했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Termin 기다리는 데 시간 걸리는 게 상관없었고, 오히려 제 쪽에서 가져와야 하는 서류 (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이거 세개 였던 거 같은데, 맞나요?) 준비하는 게 오히려 한국은 인터넷으로 아포스티유까지 다 땔 수 있고 번역공증도 하루만에 대사관 가서 받을 수 있어서 그게 훨씬 쉬워보였어요. (한국은 번역 예시까지 대사관에 다 올려놔서 전문번역가한테 번역 안받아도 되고 너무 쉬웠습니다) 그래서 독일에서 했어요. 반대로 한국에서 하게 되면 독일남편이 독일에서 서류때고 번역 공증받고 해야되는데 그게 더 골치일 것 같아서.... 저 같은 경우는 준비시작할 때 제 서류 그냥 하루 만에 대사관 공증까지 다 마쳐노코 스탄데스암트에 내고 그냥 몇 달 기다리다가 가서 사인 한번 하고 또 결혼날짜까지 몇 달 기다렸던 것 같네요. 총 한 6개월 걸린것 같아요. 근데 생각해보면 그냥 기다린 것 밖에 없는 것 같아서.. 급하지 않으면 여기서 하는 게 나은 것 같습니다.

심심땅콩님의 댓글

심심땅콩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06 09:21

안그래도 4월에 휴가 차 한국 들어가는데, 더 좋은 점이 있다면 한국에서 하고 나올까 생각도 있거든요ㅠ 너무 궁금해요 저도 ㅎㅎㅎㅎ

저도 궁금하네여 ㅎㅎ 한국 일처리가독일보다 확연히 빨라서 그런것 아닐까요? 저는 사정이 있어서 독일에서만 혼인신고했는데요. 서류 보내고, 고등법원(?) 에서 승인나는 것만 8주 걸렸거든요 ㅋㅋㅋㅋ 휴가철이라 더 많이 걸렸을수도 있지만은 .. 무튼 저도 궁금하네요 ><

한국에서는 오늘 당장이라도 주민센터가서 혼인신고하면 서류상 공식 부부가 되는건 바로 되는거로 알고 있는데, 독일에서는 서류제출하는 형태가 아니라 Standesamt 직원이 직접 싸인을 해줘야 하는데 그 Termin을 잡는게 도시마다 Standesamt마다 다르겠지만 몇 개월에서 장소선택에 따라 또 1년 넘게도 걸립니다.

독일에서 "신고"만 하는데 몇 개월이 걸리니 신고는 한국에서, 그리고 공식부부가 된 것을 독일에 등록하는 형태를 선호하는 것이죠.

제가 코로나 때문에 독일에서 혼인신고 했는데 서류 검토하는데만 몇달 걸렸고 법원에 돈도 몇백유로 내고 또 암트에도 몇백유로 내서 결혼했어요
왜 굳이 덴마크로 가서 하는지 알겠더라고요